기사입력 2021.03.16 10:50 / 기사수정 2021.03.16 10:07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가수 요아리가 극심한 불안 장애를 겪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톱10에 오른 유미, 소정, 태호가 출연했다.
이날 요아리는 극심한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싱어게인'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요아리는 "결혼식 축가 아르바이트 도중 처음 증상을 겪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갑작스러운 손 떨림과 불안감에 스스로 뺨을 때려가며 축가를 불렀다.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면 빨리 극복했을 텐데 '이건 누구나 다 겪는 일이야'라며 무식하게 대응했다. 그러면서 계속 곪아갔다"라고 털어놨다. 요아리는 "나중에는 친한 친구 앞에서도 노래를 못 불렀다. 친구가 자기 앞에서 떨면 경연을 못 나간다고 며칠 내내 옆에서 함께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경연을 할수록 불안 증세가 심해졌다는 요아리는 "무대 도중 쓰러질 뻔했다. 결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고 보니 무대공포증이 아니라 사람 공포증이었다. 사회불안장애도 같이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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