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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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과 논란·소송 끝 이혼…결혼 3년 만 [종합]

기사입력 2020.09.10 19:50 / 기사수정 2020.09.10 19:4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팝 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와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0일 서울가정법원 가사6단독(판사 강하영)은 낸시랭이 왕진진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문화예술 사업가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이듬해 10월, SNS를 통해 이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낸시랭은 2018년 인터뷰를 통해 왕진진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등의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으며 지속적인 감금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을 상대로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를 적용해 소송을 시작했다.

2019년, 법원 측은 왕진진에게 낸시랭에 대한 접근금지 및 격리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같은해 검찰은 왕진진을 조사 중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왕진진은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왕진진의 잠적에 검찰은 A급 지명수배를 내렸다. 이후 경찰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의 노래방에서 왕진진을 검거했다.

검찰은 왕진진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왕진진은 낸시랭과의 소송 외에도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1심이 진행 중이다.

한편, 10일 일부 승소 판결로 이혼은 성립됐으며, 위자료와 재산분할에서는 일부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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