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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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이민호, 김고은에 "황후로 맞이하겠다"… 김고은 욕설 응수 [종합]

기사입력 2020.04.18 23:1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더 킹' 이민호가 김고은을 황후로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2회에서는 구서령(정은채 분)이 이곤(이민호)과 찍힌 사진에 만족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한민국에 나타난 이곤은 25년 만에 정태을(김고은)과 재회했다. 이곤은 정태을을 안았고, 정태을은 화를 내며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곤은 신분증이 없다고 말하며 "난 대한제국의 황제"라고 소개했다. 

이곤은 전광판에 나오는 김연아 광고를 보며 "이 세계는 황제가 아니라 여왕이 통치하는군. 꽤 사랑받는 모양이고"라고 하면서 "자네 군주에게 날 안내해라"라고 했다. 정태을은 "그럼 티케팅해"라고 응수했다. 

이곤이 "평행세계에서 막힌 모양이군. 자네 혹시 문과인가?"라고 묻자 정태을은 "뭐지. 이 반만 미친새끼는?"이라고 밝혔다. 이곤이 "자네 이런 성격인가? 생각지도 못했어. 난 너무 아련한 쪽으로만"이라고 하자 정태을은 이곤의 팔을 꺾고 경찰서로 연행했다. 


하지만 이곤의 신분을 조회해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이곤은 "내 신원이 안 나왔나 보군. 내가 여기 없듯 자네도 내 세계에 없었어"라고 밝혔다. 정태을이 "나 아냐고"라고 묻자 이곤은 "궁금했고, 자주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곤은 증거를 대보란 말에 "자네 앞에 있잖아. 내가 다른 세계에서 와버렸는데"라며 그윽하게 바라봤다. 정태을은 "눈을 왜 그렇게 뜨지? 지금 딱 범인 눈이다"라고 응수했고, 이곤은 평행세계에 대해 설명하려다 "딴 건 몰라도 눈은 자신 있거든? 원래 눈이 깊어"라고 울컥했다. 

그러던 중 이곤은 경찰서에서 조영(우도환)과 똑닮은 조은섭(우도환)을 만나 "영아"라고 불렀다. 조은섭이 이곤을 무시하며 이상한 춤을 추자 이곤은 "아니구나. 영이가 아니야"라고 깨달았다. 

이곤은 정태을에게 비싼 호텔에서 묵겠다고 했다. 정태을이 "돈은 있고?"라고 하자 이곤은 "여기서 제일 가까운 금은방이 어딘가"라며 단추를 뜯으며 "이거 다이아거든"이라고 했다. 정태을은 무시했지만, 감정 결과 진짜 다이아란 말에 깜짝 놀랐다. 


이후 정태을은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있던 이곤을 데리고 치킨집으로 갔다. 이곤은 "난 기미하기 전엔 먹지 않아"라면서 혹시 모를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이곤은 "고마웠어. 자네가 어딘가에 있어 줘서 덜 외로웠어. 25년 동안"이라고 했다. 곧 양념치킨을 먹은 이곤은 "이런 맛은 처음이야"라며 맛을 음미했다. 도서관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공부한 이곤은 두 대한의 역사는 호란을 막아내 소현세자부터 달라졌다고 했다. 

이곤은 "자넨 왜 내 말 한마디도 안 믿는 거지?"라고 했다. 그러자 정태을은 "난 아직 지구가 둥글단 것도 안 믿기는 사람이야. 근데 평행세계? 식전빵집? 식기 전에 먹기나 해"라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얌전히 있으라고 했다. 

한편 정태을은 이곤이 계속 25년 전 타령을 하자 "다이아 판 돈 남았을 때 얼른 병원 가.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을 거다"라고 했다. 이곤은 "가족? 자네가 궁금한 게 그거였어? 그럼 좋아"라며 "나 아직 미혼이야. 직계가족이 없단 뜻이지. 내가 자넬 내 황후로 맞이하겠다. 자네가 방금 이유가 됐어. 이 세계에 내가 발을 묶일 이유"라고 밝혔다. 정태을은 "반만 미친 줄 알았는데"라고 응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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