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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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자막 논란' 워크맨, 2차 사과→장성규, 의미심장 SNS [종합]

기사입력 2020.03.14 13:4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일베 자막' 논란에 휩싸인 워크맨 측이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워크맨'에 출연 중인 방송인 장성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14일 워크맨 측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자막 논란에 대한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워크맨' 측은 "'노무(勞務)'라는 자막을 사용하는 과정에 정치적 함의나 불순한 의도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으며, 워크맨 제작진은 ‘일베(일간 베스트)’라는 특정 커뮤니티와 관계가 없다"라고 '일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온란인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디지털 콘텐트 제작진이 해당 자막으로 인한 파장을 예상치 못했다는 사실과 이런 상황을 야기한 관리 프로세스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관리자와 제작진에 책임을 묻고 징계하기로 했다"고 제작진의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워크맨' 측은 "즐거운 마음으로 '워크맨'을 기다려주신 구독자 그리고 저희 콘텐트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같은날 '워크맨'에 출연 중인 장성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도의 글 없이 검은색으로 가득한 사진을 게재했다. 평소 밝은 모습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던 장성규이기에 해당 게시글을 두고 누리꾼들의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 역시 '워크맨'의 자막 논란과 관련,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표출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11일 부업 아르바이트 편이 공개된 '워크맨'은 '18개 노무(勞務) 시작'이라는 자막으로 논란이 됐다. 극우 성향의 '일간베스트'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한다는 단어라는 이유에서다.

워크맨 측은 12일 한 차례 해명문을 발표했지만 팬들의 거센 항의는 계속됐다. 400만을 돌파했던 구독자 수는 지속적인 구독 취소 움직임에 388만 명까지 떨어졌다. 워크맨 측이 재차 입장문을 발표한 가운데, 성난 팬심을 가라앉힐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스튜디오 룰루랄라, 장성규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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