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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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아나운서 이숙영 "내 성공은 희생한 어머니 위해서였다" [포인트:톡]

기사입력 2020.03.11 09: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숙영이 애틋한 사모곡을 노래한다.
  
11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아나운서 이숙영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고백한다.

명문이라고 일컬어지는 경기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 진학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이숙영은 늘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한국전쟁 당시 홀로 피난 내려와 의사가 되신 어머니를 아버지 집안에서는 탐탁지 않아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였는지 어머니는 언제나 자식과 남편이 우선인 삶을 사셨고, 췌장암으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본인을 위한 삶을 살지 못하셨다며 이숙영은 마음 아파했다. 이숙영은 "어머니 인생을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 '어머니의 희생에 꼭 보답하겠다' 그런 생각 때문에 정말 열심히 했다"라며 눈물의 전 상서를 올렸다.

한편 자신의 통통 튀는 에너지는 "아버지께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젊은 시절 하고 싶은 것은 다 할 만큼 호탕하셨던 아버지는 몇 년 전 발병한 뇌경색으로 현재는 거동이 불편하신 상태다. 이숙영은 홀로 계신 아버지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뵙고, 같이 산책하고 식사하며 아버지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고. 이숙영은 아버지의 치매 예방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건강 보조제를 챙겨드리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다.

이숙영의 부모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은 11일 오후 10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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