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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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이성미 "친모, 생후 100일에 떠나…새엄마만 3명"

기사입력 2020.03.09 22:1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성미가 친모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았다. 

9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이성미가 출연해 어린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이성미는 김수미에게 미역국을 끓여달라고 부탁했다. 이는 엄마와의 사연 때문. 그는 "가족이 없었다. 제가 3개월 됐을 때 엄마가 저를 놓고 갔다. 아빠한테 주고 떠났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 혼자 저를 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락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 어릴 때는 사무치게 그리운 시절이 있었다. 아기 낳고 나니까 '어떻게 이런 나를 놓고 갔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왜 내가 크는 걸 우리 엄마는 보려고 하지 않았을까. 사무치게 그립다가 원망하다가 잊어버릴 수는 없는 것 같다. 묻어놓는 거다. 지금이 너무 행복하니까 굳이 꺼내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친어머니가 떠난 후 이성미에게는 새어머니가 세 명이나 생겼다. 그는 "(아버지가) '쟤가 엄마가 없으니까 저렇게 크나'라는 생각에 엄마를 자주 바꿔줬다. 엄마가 하나도 둘도 셋도 아니고 넷"이라며 "새엄마는 그냥 싫더라.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잘해줘도 싫고 잘해주면 '오버하지 마'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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