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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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김정렬 "아내와 별거 10년째…더는 속썩이지 않을 것"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03 07:00 / 기사수정 2020.03.03 01:0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아내와 10년째 별거 중인 김정렬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개그맨 김정렬이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김정렬은 "애 엄마랑 10년째 별거를 하고 있다"며 "이혼은 아니다. 거의 졸혼"이라고 밝혔다. 누가 먼저 제안을 했느냐는 질문엔 "(아내가) 나간다고 했는데, 자존심 때문에 나가라고 했다. 다시 돌아올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김정렬의 아내는 대만 화교였다. 이에 문화 차이가 있었다고. 또한 김정렬은 "술을 먹지 말라고 화를 내더라. '내 몸 갖고 내가 술 먹는데 왜 자꾸 잔소리를 하냐'고 했다"는 말로 싸움이 잦았음을 털어놓았다. 

김정렬의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이 좋지 않은 부부 사이를 만들었던 것. 이러한 김정렬의 이야기를 들은 김수미는 그를 다그치는 한편, 60세 이후에 부부가 가장 필요하다는 말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다. 

김정렬과 아내의 연애 시절은 어땠을까. 그는 "결혼할 때는 애틋했다"며 "처음 만나서 말을 해보니까 중국 사람이더라. 너무 마음에 들어서 관계 유지를 했다. (아내가) 대만으로 학교를 간 후에는 편지로 소통했다. 그쪽에서 한국말을 모르니까 중국어로 보내면 번역해서 읽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아내는 김정렬 하나만 보고 학업을 포기, 한국으로 왔다. 



그렇게 애틋한 관계였지만 오랜 결혼 생활 후 두 사람은 틀어지고 말았다. 김정렬은 "결혼할 때 이혼이라는 걸 생각을 안 했다. 돈만 벌면 책임을 다하는 줄 알았다. 근데 돈이 전부가 아니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결혼했을 때 당신을 잡아놓은 물고기라 생각하고 내 마음대로 하고 청소도 안 하고 집안일도 안 도왔다. 그렇게 해서 오늘날 이 지경까지 왔는데 믿어줄지 모르겠지만 술도 줄였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오랫동안 혼자 살아서 여러 가지 반찬 잘한다. 더이상 내가 속을 안 썩일 거다"라는 영상편지를 보내며 아내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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