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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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고수, 무릎까지 꿇으며 '한국형 토빈세' 통과 호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14 06:55 / 기사수정 2020.02.14 01:2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머니게임' 고수가 한국형 토빈세 도입을 위해 무릎을 꿇었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10회에서는 허재(이성민 분)가 바하마 유진한(유태오 분)의 먹튀 계획을 막기 위해 채이헌(고수 분), 이혜준(심은경 분)과 토빈세 TF팀을 꾸렸다.

이날 이혜준은 허재의 제안으로 토빈세 TF팀에 합류했다. 허재가 유진한이 이혜준에게 사적인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간파한 것. 허재는 토빈세 TF 팀에게 극비 합숙을 지시했다.

이후 허재는 청와대로 향했다. 대통령은 "한 가지만 분명히 하자"라며 "당신들 머릿속에 있는 걸 시험하는 게 아니다. 국민들 생존이 걸린 문제다. 부총리는 뭘 거시겠냐"고 물었다. 이에 허재는 "자리를 걸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대통령은 "국민 생존권을 걸고 하는 것"이라며 "자리가 뭔 대수냐. 내가 제안하겠다. 감옥. 난 이것이 실패할 경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알겠다. 자신있다"라며 한국형 토빈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이헌은 "유진한이 정인은행 매각을 서두르는 이유가 단순히 한국형 토빈세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며 "미 금융법에는 은행의 경우 매년 금융기관에 감사를 받게 되어있다. 근데 바하마가 정인은행을 매입하면서 감사 대상이 됐다. 감사 전에는 무조건 정인은행을 팔고 나가려고 할 거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토빈세 TF팀은 하루빨리 토빈세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한편 이혜준은 고모부 진수호(김정팔)의 사기 행위로 위기에 빠졌다. 진수호에게 사기를 당한 남자가 "이혜준 사무관의 말을 믿고 투자했다가 사기 피해를 당했다"라고 기재부 앞에서 시위를 벌인 것. 이에 기재부 인사과장 최진기는 "정부가 공격받을 빌미가 얼마든지 될 수 있다"라며 "싱가포르에서 3개월 단기 연수가 있다. 거기에 이 사무관을 보내는 것이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채이헌(고수)은 "안된다. 안되는 이유는 내가 이 사무관을 직접 만나서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혜준의 고모부 진수호는 교도소에 수감됐다. 유진한은 진수호를 찾아가 "돈을 빌려주겠다"라고 말했고, 이를 알게 된 이혜준은 유진한에게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유진한은 "진수호 씨가 죽을 것 같아 보였다"라며 "그렇게 죽을 거 같아 보이는 사람이 이혜준 씨의 가족"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혜준은 "앞으로 내 주변에서 얼쩡거리지 마라"라고 경고했고, 유진한은 한국형 토빈세가 채병학 교수가 준비했던 연구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이혜준은 "어떻게 알았냐. 한국형 토빈세가 채병학 교수 연구에서 나온 거 그거 어떻게 알았냐"라고 물었다.

한편 채이헌은 토빈세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에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였고, 유진한은 허재에게 "처음부터 이 게임은 부총리님과의 싸움"이라며 은행장들이 모여있는 자리로 불렀다. 이후 유진한은 "한국에서 정인은행을 파느냐, 미국에 있는 정인은행 지점을 모두 폐쇄하느냐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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