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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송' 정일우X곽동연X강승호 활약…16일 폐막

기사입력 2020.02.13 10: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지난 4일부터 연장 공연에 돌입한 연극 '엘리펀트 송'이 16일 막을 내린다.

'엘리펀트 송'은 2017년 삼연 이후 2년 만인 지난해 11월 정일우, 강승호, 곽동연, 이석준, 고영빈, 양승리, 고수희 등 캐스트로 컴백한 바 있다.

2015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 초연 무대를 올린 연극 '엘리펀트 송'은 당시 티켓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연극 부문 수상, 2016 스테이지톡 베스트 리바이벌 연극상을 받았다.

동명 영화에서 자비에 돌란이 맡은 '마이클' 역은 퇴장 없이 방대한 대사량을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다.배우 박은석, 전성우, 이재균, 정원영 등 매 시즌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맡아왔다. 이번 시즌에는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 정일우, 지난 시즌 성공적인 연극 데뷔전을 치르고 다시 무대에 오른 곽동연, '엘리펀트 송'으로 인생 캐릭터를 찾은 강승호가 나란히 '마이클' 역으로 활약했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행방의 단서를 찾으려는 병원장 그린버그와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만 늘어놓는 환자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이 유독 경계하는 수간호사 피터슨의 대화가 치밀하게 엇갈리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지난 7일 김지호 연출을 필두로 강승호, 이석준, 이현진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열고 '엘리펀트 송'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지호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번 시즌은 지난번과 같은 무대로 공연하고 있는데, 이 무대를 처음 디자인할 때 디자이너에게 '아주 잘 보이고, 가까이 닿을 것 같지만 닿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를 만들어달라고 해서 무대에 큰 창문을 만들었다"며 "아주 가깝게 보이지만 그 행복한 풍경에 마이클이 차마 닿지 못하는 그런 단절감을 보여주고 싶었고, 또 그런 느낌을 조금 더 보강하기 위해 이번에는 작게나마 캐롤까지 들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엘리펀트 송'은 캐나다 작가 니콜라스 빌런(Nicolas Billon)의 데뷔작으로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며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 극장에서는 100회 이상의 공연을 올렸다.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하며, 16일 막을 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나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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