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9:48
사회

손소독제도 대란…손소독제 만들기 방법 공유에 재료까지 품귀 징조

기사입력 2020.01.30 09:43

백종모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유행 여파로 손소독제까지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손소독제 만들기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29일과 30일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는 손소독제를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 뒤 취소를 당했다거나, 판매점을 돌아다녀도 품절돼 구할 수가 없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의 한 네티즌은 또 다른 네티즌은 "어제 하루 동안 마스크만 3번, 손 소독제 2번 결제 취소당했다"고 말했고, 뽐뿌의 또 다른 네티즌은 "평소에 쉽게 구하는 손소독제를 동네 약국과 편의점 열 곳을 넘게 돌아다녔는데 다 팔렸다"고 전했다.

이에 손소독제 만들기 방법이 인터넷 상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예 소독용 에탄올(알코올)을 구매해, 몇몇 재료들과 섞어 손소독제를 만들어 쓰겠다는 것.

뿜뿌의 한 네티즌은 "소독용 에탄올을 향수 분사용 공병에 넣어서 스마트폰, 공용컴퓨터, 마우스, 키보드 등에 뿌리니 아주 좋다. 가격도 250ml에 천 원밖에 안 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손소독제 만들기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시중에 시판 중인 손소독제의 성분이 에탄올에 보습제를 일부 첨가한 것에 착안해 이와 비슷하게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다.

에탄올, 정제수, 글리세린을 각각 8대 2대 1의 비율로 만들어 공병에 담아 사용하거나, 같은 비율로 에탄올과 정제수만 섞어 스프레이를 만들어 쓰면 된다는 것. 글리세린을 많이 넣을수록 겔 형태가 된다.

네티즌들이 손소독제 만들기에 나서는 탓에 약국에서 에탄올 등 재료까지 품귀 현상이 시작되고 있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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