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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OCN 장르물 '본 대로 말하라', 장혁X최수영X진서연과 새 기록 쓸까 [종합]

기사입력 2020.01.29 15:10 / 기사수정 2020.01.29 15:1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본 대로 말하라'가 OCN 장르물의 계보를 이을까.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OCN 새 토일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혁, 최수영, 진서연, 장현성, 류승수, 김상훈 감독이 참석했다.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를 그린다.

'본 대로 말하라'는 장르물의 어벤저스라 불린다. 그 이유는 제작진에게 있다. '보이스1'과 '손 더 게스트' 등을 연출했던 김홍선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보이스1'를 공동 연출했던 김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

'본 대로 말하라' 연출을 맡은 김상훈 감독은 "제가 중간에 들어오게 됐는데 김홍선 감독님과 만나 작품 이야기를 들었다. 그때 감독님이 하신 이야기는 '대본 좋다'였다. 그리고 '배우 좋다'였다. 그래서 하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고민할 것도 없었다. 그냥 배우 좋고 대본 좋으니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유가 될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제가 캐스팅을 한 게 아니라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한 것이다"라며 "싱크로율은 97~99%까지 매치된다고 생각한다. 남은 건 제가 채워야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2017년 '보이스1'로 OCN 장르물의 한 획을 그었던 장혁은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 역으로 돌아왔다.

3년 만에 OCN에 돌아온 장혁은 "장르물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장르물 중에 프로파일러 수사물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극중 캐릭터의 특수함도 있었다. 그런 걸 보여주고 싶더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김상훈 감독과 인연에 대해 "'보이스1'를 함께 했는데, 또 한 번 함께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와 드라마를 아우르며 활약하고 있는 최수영은 보이는 것은 모두 사진처럼 생생하게 기억하는 신참 형사 차수영으로 분했다.

최수영은 "장르물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드라마 매 회마다 스릴러적인 부분이 많다. 그리고 작품 전체가 주는 메시지, '본 대로 말하라'라는 수영이의 성격이 이 시대에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마음이 끌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수영은 "'걸캅스'에서는 컴퓨터로 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편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이제는 입장이 바뀌었다. 장혁 선배가 지시를 하면 제가 열심히 뛰어다닌다. 개인적으로는 현장에서 받는 에너지가 있다보니 지금처럼 뛰는 캐릭터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장혁은 진서연과 최수영과의 호흡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미안한 감이 있다. 저는 어떤 한 곳에서 지시를 내리고, 디렉션을 주는 입장이다보니 제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 했다.

최수영은 "저는 잠깐 연기를 보게 됐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 제가 먼저 촬영을 하고 난 다음에 장혁 선배님이 촬영을 하는데, 혼자 연기를 하는 걸 보면서 '빚을 많이 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 캐릭터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혁은 "수사물이지만 실제로는 판타지도 포함하고 있다. 여기 있는 캐릭터가 비밀이 다들 있다. 그래서 각각이 가지고 있는 상황과 부딪히는 사건이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평상시에도 건조한 느낌을 표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최수영 역시 "이 작품 결정 후, 4개월 정도 액션 연습을 했다. 서 있는 것만으로도 형사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해서 배웠는데 아직까지 활용할 기회가 없었다"고 웃었다. 그는 "드라마 끝날 때까지 한 번은 액션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화 '독전'에서 신스틸러로 각인됐던 진서연은 광역수사대 팀장 황하영으로 변신해 독보적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진서연은 "제가 맡은 광역수사대 황하영 팀장은 흔치 않은 인물이다. 보통 남자들이 이 역할을 맡는데, 유니크하게도 여자고, 광수대 팀장으로 판을 설계하는 캐릭터였다.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고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서연 보다는 황하영 팀장으로 보여졌으면 싶어서,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장현성은 광수대의 야심가 최형필을, 류승수는 배테랑 형사 양만수로 변신해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조력자로 몫을 해낸다.

장현성은 "제가 경찰 역을 많이 했고 여태까지 했던 장르물을 기억하는 분이라면 예측 가능한 스토리를 추측할 경우,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진들과 상담을 했다. 혹여나 그런 기시감을 시청자들이 가지면 어떡하냐고 이야기 했는데 생각보다 캐릭터가 입체적이다"라고 전했다.

류승수는 "제가 평소에 소녀시대 팬이었다. 수영이가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정하게 됐다"고 '본 대로 말하라' 출연 계기를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류승수는 "코미디 장르가 맞다고 생각될 정도로 다들 웃기다"며 좋은 현장 분위기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류승수는 시청률에 대해 "지금까지 OCN에서 방송된 드라마 중 저희가 기록을 경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소녀시대 수영의 팬이기 때문에 수영 씨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수영은 "저희 드라마는 TV로 봐야 감동이 배가 된다"라며 "마음 같아선 시청률이 20% 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대로 말하라'는 오는 2월 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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