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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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존경하고 지지!"…100% 전폭 응원 '배드민턴 황제', 두바이에 갇혀버렸다→"나 괜찮아, 걱정 말라"

기사입력 2026.03.02 00:35 / 기사수정 2026.03.02 00:35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악셀센(32·덴마크)이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직접 팬들을 안심시켰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 지역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훈련 중인 악셀센의 안전을 걱정하는 팬들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에 악셀센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당국의 지시에 따라 두바이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글을 남기며 상황을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란 정권 교체를 시사하며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공습 24시간이 되지 않아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태는 초반 중대한 분수령에 처했다.

이에 이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에 있는 미군 시설을 공격하면서 양측의 공격 및 반격이 격화되는 중이다. 이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거취에 대한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악셀센은 부상 및 회복 문제로 2026시즌 초반 일부 대회를 불참하기로 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최첨단 시설과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갖춘 두바이를 베이스캠프로 삼으며 부상 회복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왔다.

최근 이란과 미국의 무력 충돌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지리적 인접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악셀센은 이러한 반응을 의식한 듯 비교적 차분한 어조로 안전을 강조했다. 별도의 정치적 입장 표명 대신 "나는 괜찮다"는 메시지에 집중하며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서 경기력뿐 아니라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성숙한 태도를 보여준 셈이다.



그는 2010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거두며 유럽 선수 최초의 쾌거를 이루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당대 최고의 배드민턴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또한 2017·2022 세계 선수권 대회 우승, 여러 유럽 선수권·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대회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쌓으며 총 180주 이상 세계랭킹 1위를 지켜왔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우승 직후 한국 배드민턴 행정의 난맥상을 고발하며 목소리를 낼 때 "안세영을 존경하고 지지한다"고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악셀센은 코트 밖에서는 책임감 있는 메시지로 팬들을 안심시켰고, 코트 위에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벽'으로 남아 있다. 국제 정세와 부상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악셀센의 2026시즌 복귀 시점과 행보가 세계 배드민턴 판도를 다시 흔들지 주목된다.

사진=빅토르 악셀센 인스타그램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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