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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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기안84, 화보까지 찍은 이 남자…이제는 진정한 '패션왕' [엑's 스타]

기사입력 2019.12.21 16:45 / 기사수정 2019.12.21 16:0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웹툰 '패션왕'으로 화제를 모았던 기안84. 그가 이제 진정한 패션왕이 된 듯 하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모델로 변신해 화보 촬영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혜연과 약속한 화보촬영을 위해 2주 간 5kg를 감량한 기안84. 이날 본격 촬영에 앞서 살짝 공개된 그의 모습은 과거와 180도 달랐다. 제일 작은 사이즈를 입어도 허리가 헐렁할 지경이었다.

이 모습을 본 한혜연 역시 "살 좀 빠졌다"라며 놀랐다. 

이어 본 촬영이 진행됐다. 그는 첫 촬영부터 한혜연과 포토그래퍼의 마음을 훔치는 포즈와 눈빛을 발산했다. 한혜연은 "첫 컷이 화보 전체의 느낌을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런데 너무너무 멋지고 예쁘더라"며 극찬했다.

칭찬에 자신감이 붙은 듯, 기안84는 점점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의상이 여러 번 바뀌면서 그 역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혜연은 첫 촬영이 마무리 되자마자 "A컷이 나왔다"라고 환호를 지르기도 했다. 그리고 여기에 성훈도 함께 가세해서 기안84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덕분에 기안84는 한층 더 여유로워져 미간을 찌푸리거나 윙크를 시도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주간 운동한 결과물도 공개됐다. 배에는 선명한 왕(王)자가 눈길을 끌었다. 성훈은 "이게 말이 안된다"라고 놀라면서도 "흐뭇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 모습 역시 모두 카메라에 담겼다.

클로즈업까지 소화한 기안84는 마지막으로 한혜연과 컨트리뷰터 컷을 찍으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한혜연은 "저에게도 굉장한 커리어가 될 수 있는, 포트폴리어 첫 장에 끼울 수 있는 화보를 찍어 만족스럽다"며 흡족한 마음을 전했다. 

기안84 역시 생애 첫 단독 화보를 마무리하며 "만화 외에 이렇게 목적을 가지고 몰입한 적이 없는 것 같다"라며 "저는 복 받은 사람"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웹툰 '패션왕'을 통해 웹툰작가로 주목을 받은 기안84. 그동안 그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이시언, 헨리 등과 얼간이 형제로 불리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날 화보 촬영에서만큼은 그는 모델 못지 않은 포스를 자랑했다. 한혜연은 물론 매거진 에디터와 포토그래퍼, 그리고 성훈까지 감동케 했다.

그의 피나는 노력 덕분일까. 방송이 끝난 직후, 그의 화보 잡지는 큰 주목을 받았으며 기안84 이름 역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렇게 기안84는 진정한 '패션왕'으로 등극한 듯 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데이즈드 코리아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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