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老맨스 돌풍'…이순재·박인환·손숙·정영숙, '그대를 사랑합니다' 11월 개막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순재, 박인환, 손숙, 정영숙 등의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11월 돌아온다.

지난 공연에서 원작 웹툰 캐릭터와 싱크로율로 보인 이순재, 손숙, 박인환, 정영숙 등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석'과 파지 줍는 '송씨(송이뿐)',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그의 아내 '조순이'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서로 인연을 맺고 진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이해제 연출이 연극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지난 공연 당시 2주간 앙코르 연장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경산, 밀양, 안동, 울산, 인천, 청주 등을 돌며 관객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지난 시즌의 주역 배우 모두가 돌아와 의미 있다. 이순재와 박인환이 성미 급한 할아버지 '김만석' 역을 또 한 번 나눠 맡는다. 손숙과 배우 정영숙이 다시 한번 '송씨(송이뿐)' 역으로 분해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아내바라기 '장군봉' 역에 배우 이문수와 신철진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장군봉의 아내 '조순이' 역에 배우 연운경과 박혜진이 또 한번 같은 역을 맡아 더욱 농밀해진 순애보를 담는다. 한초아와 문고운이 김만석의 손녀 '연아'를 연기한다. 김주일과 김호진이 '원씨' 외 멀티 역을 맡는다.

이미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사랑을 받았다. 강풀 작가의 웹툰 원작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007년 4월부터 약 6개월간 연재되며 별점 9.6을 기록했다. 총 3권 분량의 단행본으로 출간돼 15만부라는 판매고를 올렸다. 2011년 영화로 제작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60만 관객을 동원했다. 2012년에는 이순재-정영숙 주연의 SBS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내달 22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막을 올린다. 22일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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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