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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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 '기생충' 이미경 응원·타란티노 신작 이은 상영…열기UP (종합)

기사입력 2019.05.21 23:55 / 기사수정 2019.05.21 23:55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유진 기자]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21일(현지시간) 오후 10시 전 세계 첫 공개를 앞둔 가운데,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응원과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팬들의 관심 등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4일 개막해 반환점을 돈 칸국제영화제 후반부를 장식할 '기생충' 등 한국영화의 활약상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 중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이날 오후 10시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을 앞두고 있다.

'기생충' 상영 전날, 칸 현지에서는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지원차 영화제 현장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경 부회장은 '기생충' 크레딧에 책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이름을 올렸다.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2009년 이후 10년 만에 현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2017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SA) 회원이 되는 등 영향을 끼쳐왔던 글로벌한 인맥을 바탕으로 '기생충'의 세일즈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생충'의 공식 상영에 앞서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가 오후 6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먼저 첫 선을 보인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이 작품은 1969년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한물 간 배우 릭 달튼과 오랜 대역 배우 클리프 부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4월 발표된 초청작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편집 작업을 완료한 후 추가로 칸의 부름을 받으며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계적인 톱스타들의 연기와 현지 방문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일찍이 많은 인파가 현장에 모였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기생충'의 표를 구하는 영화 팬들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현지에 도착한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도 외신을 비롯한 인터뷰 일정을 비롯해 칸 거리 곳곳을 누비며 영화제를 만끽하는 중이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로 제작돼 각국의 취재진들에게 전해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예고편 등을 통해 노출된 두 남매의 과외 알바 진입 이후의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 최대한 감춰주신다면 저희 제작진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는 말로 스포일러 자제를 당부하면서 이날 공개될 '기생충'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인 상황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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