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3.26 10:36 / 기사수정 2019.03.26 10:36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조혜련이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속 '화요 초대석'에는 개그우먼 조혜련과 가수 류필립이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요즘 연극을 시작하고 '뭔가 변신을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남성 호르몬을 많이 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년 전 '넌센스'라는 뮤지컬을 했고, 지난 1월까지는 '메노포즈'라는 작품을 하면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사실 1월 19일이 뮤지컬 마지막 공연이었다. 만석이 되고 사람이 많으니까 기분이 좋았나보다. 드레스를 내 발로 밟아서 다리가 부러졌다. 공연하고 있을 때 거의 끝부분에서 넘어져서 아예 일어나질 못했다"며 "4일 뒤에 수술을 했는데 철심 5개를 박았다. 난 내가 진짜 통뼈라고 생각했는데 만만치 않더라고"고 아찔했던 사고를 회상했다. 이어 "바로 실려가서 내려가면서 막 울고 있는데, 공연 관객 분들이 '혜련씨ㅣ 힘내요'라며 응원을 해주더라. 감사했다. 그렇게 다리를 다치고 3개월 동안 휴식을 취하며 나를 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원래 꿈이 배우였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한양대학교 연극과에 들어갔는데 내 얼굴이 그렇게 심각한 상태라는 걸 몰랐다"며 "선후배들 앞에서 진지한 연기를 하는데 설경구, 이문식 등의 선배들이 웃더라. 왜 웃냐고 물어봤더니 '넌 뭘 해도 웃겨. 개그맨 해'라고 해서 개그맨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남다른 일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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