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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치기] 한지민의 변신은 언제나 무죄다

기사입력 2018.10.21 03:40 / 기사수정 2018.10.21 11:25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으로 또 한 번 캐릭터 변신을 하고 관객들을 찾았다.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 드라마.

한지민은 '미쓰백'에서 어린 나이에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돼버린,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외롭게 살아가다 자신의 과거와 어딘가 닮아있는 듯한 소녀 지은(김시아 분)을 만나 그를 지켜줄 결심을 하는 백상아 역을 연기했다.


특히 이번 '미쓰백'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한지민의 파격적인 변신이다. 러블리함과 청순함을 보여줬던 그간의 모습과 180도 다르게 거친 피부, 탈색한 헤어스타일, 짙은 립스틱을 매치하면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여기에 이미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입증된 그의 연기력까지 더해지면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지민은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미쓰백'의 백상아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최근 출연했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도 "거친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피부에 이를 담으면 좋을 것 같아, 크림을 바르지 않고 영화 촬영을 진행하면서 거친 느낌을 표현했다"고 전하기도. 

'미쓰백' 속 한지민의 변신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실 한지민은 매 작품마다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카멜레온 같은 면모를 자랑해온 배우다. 


2003년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한지민은 이후 드라마 '좋은사람'과 '대장금'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05년 드라마 '부활'에서는 서은하 역을 맡은 그는 어려운 배경에서도 밝은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분했다. 시청률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는 계기가 됐다. 이 작품으로 한지민은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기도.


영화 '해부학교실', 드라마 '위대한 유산' 등에 출연한 그는 2007년 '경성스캔들'에서는 '부활' 속 모습과 달리, 독립투사로 변신했다. 그는 극중 나여경 역을 맡아 경성에서 독보적인 신여성의 면모를 자랑했다. '경성스캔들'은 배우들의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에 힘입어 많은 사랑을 받았고,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큰 임팩트를 남긴 작품이다.


'부활'과 '경성스캔들'로 점점 이름을 알린 한지민은 같은해 '이산'에서는 이서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정조가 평생 사랑한 성송연 역을 맡아서 활약했다. 첫 장편 사극이었던 한지민은 '이산'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확실한 인지도를 다지는 것은 물론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해 한지민은 KBS와 MBC에서 상을 휩쓸며,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 '빠담빠담', '옥탑방 왕세자', '하이드 지킬, 나'에 출연하면서 사극은 물론 현대극 모두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했다.

그간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그는 고혹적인 섹시함을 자랑하며 조선 최고의 거상 한객주로 분했다. 메이크업과 의상에서부터 화려함을 자랑했던 이 작품을 통해 한지민은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청순한 이미지와 또 다른 새로운 면모를 각인시켰다.



영화 '플랜맨', '역린', '장수상회'에 이어 2016년 개봉한 영화 '밀정'에서 한지민은 연계순 역을 맡으며 다시 한 번 독립에 대한 열망을 가진 캐릭터로 분했다.

'경성스캔들' 이후 한층 단단해진 연기력으로 그는 다른 단원 못지 않게 독립에 대한 간절한 바람, 조국을 위해 목숨도 바칠 준비가 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일본군에게 잡힐 당시, 당황하지 않고 총을 겨누는 강단있는 모습까지 연기하면서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한지민은 '밀정' 당시 연기를 위해 담배를 배울 정도로 남다른 열정을 자랑했다. 또한 이때 배운 담배는 '미쓰백'에서도 활용했다고 전해져,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아는 와이프'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지민은 서우진 역을 맡아 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시간여행을 다루는 작품이었던만큼, 한지민은 '아는 와이프'를 통해서 폭넓은 모습을 보여줬다.

차주혁(지성)에게 과외를 받다가 그를 좋아하게 되는 고등학생 서우진을 그려내는가 하면, 결혼 후 빠듯한 생활에 억척스러운 주부로 변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시간여행 후에는 주부에서 다시 열정 넘치는 은행원으로 또 한 번 분했다. '시간여행'이라는 특성상 한 드라마에서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매번 다른 모습과 분위기를 자아낸 한지민은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아는 와이프' 촬영 초반, 생활력 강한 주부 역을 맡은 탓에 유달리 소리 지르는 장면이 많았던 한지민은 이로 인해 목이 쉬어버리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실제로 성대가 많이 다쳤음에도 그는 약을 먹으며 끝까지 연기에 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의 열연 덕분에 '아는 와이프'는 tvN 수목드라마 흥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그야말로 열일 행보를 이어온 한지민. 매 작품마다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는 '믿고 보는 배우'의 반열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번 팔색조의 매력을 자랑하는 그의 연기변신은 언제나 무죄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방송화면 및 드라마,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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