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스 캅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세스 캅' 김희애가 손병호의 아들을 긴급 체포했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 4회에서는 최영진(김희애 분)이 강태유(손병호)의 아들 강재원의 범행 사실을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영진은 한덕규가 진범을 대신해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최영진은 취조를 하던 중 대본을 외운 듯이 답변하는 한덕규의 태도를 보고 의문을 품은 것. 앞서 강태유는 강재원이 이미경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한덕규를 대타로 내세웠다.
그러나 염상민(이기영)은 미리 강태유에게 청탁을 받았고, 한덕규가 진범이 아니라는 최영진의 주장을 무시했다. 이후 최영진은 "미경이 네가 안 죽였어. 내가 볼 때 너는 양아치지만 적어도 사람이야.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왜 남의 죄를 대신 살까? 그만한 대가가 있겠지? 내가 그거 금방 찾아내. 고생스럽겠지만 조금만 참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결국 최영진은 한덕규의 애인이 빼돌리려고 했던 메모리카드를 찾아냈고, 메모리카드 안에는 강태유의 아들이 이미경을 죽이는 상황이 찍힌 CCTV 영상이 담겨 있었다.
특히 최영진은 공항에서 출국을 앞둔 강재원을 긴급 체포했다. 강재원은 최영진에게 취조를 받았고, "변호사 없이는 한 마디도 안 할 테니까 빨리 끝냅시다"라며 도발했다. 최영진은 그가 보는 앞에서 CCTV 영상을 확인했고, 결국 강재원은 "내가 그랬다니까. 내가 죽였다고"라며 범행을 자백했다.
이후 최영진은 강력계로 발령을 받았다. 최영진은 딸 서하은(박민하)이 눈에 밟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끝내 강력계 복귀를 결심했다. 앞으로 최영진이 강력계 형사로서 어떤 사건을 맡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고, 박동일(김갑수)과 심상치 않은 악연이 예고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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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