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동원이 14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강동원이 악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강동원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군도' 언론시사회에서 "전작에서도 나쁜 역할은 했는데 수동적인 악역이었다면 이번에는 자의적으로 악행을 저질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아버지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 한이 있기 때문에 인정받기 위해 능동적으로 악을 저지른다. 액션 난이도도 훨씬 높았다. 지금까지 한 영화 중에 가장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영화에서 군도(群盜)의 주적이자 '백성의 적'인 악역인 조윤을 연기한다. 조윤은 전라관찰사를 지낸 탐관오리의 대명사이자 대 부호인 조대감의 서자로 태어나, 아비에게 인정받지 못한 한이 있다. 때문에 아비보다 더 극악무도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하고, 땅 귀신의 악명을 휘날리며 삼남지방 최고의 부호로 성장한다.
'군도'는 19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단과 권력가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가 다시 호흡을 맞췄다. 강동원의 소집해제 후 첫 복귀작이기도 하다. 오는 23일 개봉.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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