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파업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이 21일 국회 법사위에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하는 법률안이 상정돼 22일 0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는 4만 3000여 대로 전국 시내와 시외, 농·어촌 버스 등이다. 국토 해양부에서 버스업계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 운행횟수를 늘리는 등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장 내일 출근길 걱정이 태산이다.
이런 누리꾼들의 걱정은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21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실감할 수 있다. 특정한 검색어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도배한 것은 지난 8월 정치계 룸살롱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누리꾼들은 각자 거주하는 지역의 버스가 파업을 하는지 확인을 하면서, 왜 버스노조가 이번에 파업을 하는지 등을 검색하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번 버스 전면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우선 6개 광역시 지하철의 경우 막 차 운행을 1시간 연장하고,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 9개 노선에 임시전동열차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임시전동열차의 경우 일산선, 경춘선, 중앙선, 분당선 등 광역전철 9개 노선(각 4대씩)에 출근시간대(오전 9~11시) 18회, 심야시간대(오전 0시30분~1시 30분) 18회 등 하루에 총 36대를 증회 운행한다.
또한 운행중단에 참여하지 않는 마을버스의 경우 첫차와 막차 시간을 각각 1시간 연장운행하고, 전국의 전세버스 7600여대도 투입하기로 했다.시외 고속버스의 경우에도 예비차 99대와 전세버스 100대를 추가 투입하고, 임시일반열차(무궁화호) 8대도 주요 노선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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