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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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 "1위 브라질과 점수 차 좁혀 다행…우승컵 들어 올릴 것" (PNC) [인터뷰]

기사입력 2026.06.28 10:37 / 기사수정 2026.06.28 10:37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PNC 2026' 그랜드 파이널 2일 차 경기에서 2위로 도약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다짐했다.

27일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국제 e스포츠 대회 '펍지 네이션스 컵 2026 in Seoul'(이하 PNC 2026) 그랜드 파이널 2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 결과, 브라질이 총점 100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대한민국이 80점으로 2위, 중국이 70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날 치러진 다섯 번의 매치에서 두 마리의 치킨을 획득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경기 이후에는 김성민 감독, '성장' 성장환 선수(이하 성장), '헤븐' 김태성 선수(이하 헤븐)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김성민 감독은 "피드백을 반영해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선수 입장에서 어려운 일인데, 세세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잘 수행하려고 신경 쓴 것이 티가 나서 대견하고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장은 "10매치 치킨을 먹은 덕분에 점수를 좁혀 마지막날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헤븐 역시 "아쉬운 모습도 보여드렸는데, 마지막 경기에 치킨을 먹어 3일 차 경기까지 (우승 경쟁을) 할 수 있게 해두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의 경기 운영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성민 감독은 "우리 운영이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합리적인 운영을 추구한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면 언제든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교전 시 얻는 이득보다 불리한 점이 많으면 굳이 하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작년 'PNC’ 당시 구도가 일반적으로 흘러가지 않고, 교전이 일어나면 안 되는 곳에서 전투가 일어나 구도가 꼬이는 경우가 많다는 걸 배웠다"라며, "이런 점을 인지해 올해는 성장, 헤븐, 헤더 모두에게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많이 가진 상태에서 플레이하면 충분히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승리를 거둔 8매치 론도 경기와 10매치 태이고 경기에 관한 복기도 이어졌다. 성장은 론도 매치에 관해 "규민이 판을 잘 읽고 오더해 좋은 자리를 확보했고, 운이 좋아 치킨을 먹었다"라며, "(다만) 킬을 더 획득할 수 있는 상황을 체크하지 못한 점과 후반부에 다듬어지지 못한 플레이를 해 위험할 뻔했던 것은 아쉽다"라고 회상했다.

아울러 "마지막 10매치의 과감한 건물 진입은 규민의 오더였다"라며, "(TOP4 싸움 당시) 정신없는 상황이었지만, 각자 본인이 할 것을 잘해서 치킨을 먹었다"라고 돌아봤다.

32살로 대표팀 최고령인 성장의 국가대표로서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국가대표 대회를 뛰기 전에는 내가 잘해서 발탁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더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운 부분이 계속 나오는데, 늦은 나이에 따라가려니 쉽지 않지만, 최대한 잘 스며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보완할 점도 짚었다. 김성민 감독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판단이었는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피드백 거리가 많이 나와도 한 번에 다 챙기고 고치기 힘들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만 간소화해서 알려주는 것이 내 역할이다. 우리 게임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 점 위주로 이야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승 경쟁팀인 브라질과 점수 차 및 역전 가능성에 관한 견해도 밝혔다. 김성민 감독은 "작년 'PNC' 베트남이나 올해 'PGS 서킷2' 메이드 인 타일랜드처럼 특정 팀이 오버 페이스로 달리면 아무리 우리가 잘한다 하더라도 따라잡기 힘들다"라며, "(다만) 1위 브라질이 조금 주춤한다면, 남은 우승 경쟁팀 중에서는 우리가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나왔던 실수들 기반으로 피드백을 간소화해 좋은 경기력 선보인다면 운이 따라줄 때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라며, "우승을 못 한다면 감독 탓이다"라고 웃으며 전했다.


 
인터뷰 막바지, 헤븐은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2023년, 2024년 대회 모두 우승해 승률 100%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이어가기 위해 마지막날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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