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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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신고로 156억 증발…'올림픽 메달 12개' 美 수영 레전드의 추락→우울증에 마약까지 손 댔다

기사입력 2026.06.07 01:06 / 기사수정 2026.06.07 01:0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 수영계의 전설로 마이클 펠프스 다음 가는 천재로 불린 라이언 록티가 과거 허위 신고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매체 '이센셜리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라이언 록티는 순식간에 휩쓸린 스캔들로 인해 500~1000만 달러(약 78~156억원)에 달하는 후원 계약이 모두 취소됐다"라고 보도했다.

록티는 마이클 펠프스와 함께 미국 수영을 대표하던 선수였다. 그는 올림픽에 네 차례(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출전해 메달을 무려 12개(금6, 은3, 동3)가 수확했다.

그러나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강도 사건 조작 스캔들로 인해 몰락했다. 당시 록티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주유소 시설을 훼손한 뒤 이를 강도 피해로 허위 신고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그는 10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미지가 크게 훼손돼 스폰서 계약도 잇따라 해지되면서 큰 손해를 봤다.



매체는 "록티는 뛰어난 수영 실력 덕분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광고 계약을 따낸 상태였지만 2016년 8월 말,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브스는 현재 41세인 록티가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에 달하는 미래 수입을 잃었다고 보도했다"라며 "록티 본인도 당시 연간 수입이 100만 달러(약 16억원)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록티는 우울증을 겪어 2020 도쿄 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하기까지 했고, 2025년 3월 아내 케일라 레이 리드와 이혼 절차에 들어가기까지 했다.




록티는 극심한 좌절감과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과 마약에 의존하기까지 했다. 그는 "내가 겪고 있던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과 마약에 손을 댔다. 주로 대마초와 코카인이었다"라며 "지금 돌이켜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라고 후회했다.


한편, 록티는 최근 미주리 주립대학교 남녀 수영팀의 보조 코치로 부임하면서 새 출발에 나섰다.

록티가 대학 코치로서 받게 되는 연봉은 불과 3만 달러(약 4670만원)에 불과하지만, 그는 "지금 나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고, 인생을 온전히 즐기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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