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너'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젠슨 황 CEO와 T1 선수단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첫 일정으로 '페이커' 이상혁과 T1 선수단을 만났다.
황 CEO는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를 찾아 페이커를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과 자리를 함께했다. 'T1 베이스캠프'는 T1이 운영하는 e스포츠 PC방이다.
황 CEO는 한국 e스포츠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스타크래프트를 잘하고, 또 그렇게 많은 사람이 TV로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모습을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며 "한국은 e스포츠의 기원이다. 여러분이 e스포츠를 만들었고, e스포츠 관람 문화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세월 엔비디아를 지지해 준 데 고마움을 전하며 "우리도 여러분의 팬"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은 팬 이벤트를 겸했다. 황 CEO는 '페이커'와 함께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경품을 증정했다. 두 사람의 사인이 함께 담긴 카드를 두고 황 CEO는 "세상에 하나뿐인 카드"라며 "백만 달러짜리일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건넸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새롭게 선보인 PC용 슈퍼칩 'RTX 스파크(RTX Spark)'도 직접 소개했다.
그는 "40년 가까이 PC는 거의 같은 구조를 유지해 왔다"며 "3년 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PC를 다시 발명하기로 했고, 그 결과가 RTX 스파크"라고 설명했다. RTX 스파크는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노트북과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까지 아우르며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페이커'가 사용하는 RTX 스파크 탑재 노트북도 화제에 올랐다.
황 CEO는 해당 노트북이 240Hz 디스플레이와 20개 CPU 코어, 128GB 메모리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팬 두 명에게 RTX 스파크를 증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제품이 가을에 출시되면 교환해 주는 방식이다.
황 CEO는 '페이커'를 비롯한 T1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이날 회동을 마무리했다.

'페이커' 싸인 유니폼을 들고 있는 젠슨 황 CEO와 '오너', '페이커'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