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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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0-4 대패 당할 만했네…프랑스, 음바페 포함 주전급 대거 출격→코트디부아르에 1-2 충격패 [A매치 리뷰]

기사입력 2026.06.05 15:37 / 기사수정 2026.06.05 15:3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홍명보호의 코트디부아르전 대패는 우연이 아니었을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마저 일격을 맞았다.

심지어 프랑스는 주포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하고도 패했다. 

다섯 명의 선수들을 후반전에 불러들인 뒤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진 것이지만, 프랑스와 코트디부아르의 체급 차, 코트디부아르 역시 적극적으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핑계가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프랑스의 FIFA 랭킹은 1위, 코트디부아르는 34위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보주아르 경기장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프랑스는 전반전 막판 맨체스터 시티의 플레이 메이커 라얀 셰르키가 터트린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전 들어 수비 쪽에서 연달아 실수가 나오면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앞서 치러진 콜롬비아와의 평가전(2-1 승)을 포함해 최근 A매치 9경기 무패를 달리던 프랑스는 사상 처음으로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에서 패하면서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프랑스는 마이크 메냥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테오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브라히마 코나테, 쥘 쿤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허리를 받친 가운데 마르쿠스 튀람, 아드리안 라비오, 라얀 셰르키, 마이클 올리세가 미드필드에서 최전방의 킬리안 음바페를 도왔다.

코트디부아르는 야히아 포파나에게 골문을 맡겼다. 길랭 코난, 에마뉘엘 아그바두, 윌프리드 싱고, 겔라 두에가 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세코 포파나와 프랑크 케시에가 중원을 맡았고, 얀 디오만데와 우마르 디아키테가 측면에 배치됐다. 시몬 아딩그라와 엘리예 와히가 투톱으로 나섰다.


프랑스는 전반전에만 6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한 채 슈팅을 쏟아붓는 등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전 막바지까지 코트디부아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의 수문장 포파나가 선방쇼를 펼치며 프랑스의 공세를 막아낸 탓이었다.



균형은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깨졌다. 올 시즌 맨시티의 주축으로 활약한 미드필더 셰르키가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뚫어낸 뒤 침착한 슈팅으로 코트디부아르 골망을 갈랐다.

프랑스는 셰르키의 선제포로 경기를 리드한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프랑스의 승리가 유력한 분위기였다.

프랑스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에르난데스, 우파메카노, 추아메니, 올리세, 음바페를 루카 디녜, 막상스 라크루아, 은골로 캉테,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장 필리프 마테타로 교체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코트디부아르는 디아키테와 아딩그라를 아마드 디알로와 니콜라스 페페로 교체했다.

두 팀의 교체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프랑스는 교체 자원들이 투입된 이후 흔들린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교체 요원들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만들어내면서 리드를 가져온 것이다.



후반 8분 페페의 패스를 받은 두에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후반 39분에는 디알로가 역전골로 코트디부아르에 리드를 안겼다.

말로 구스토, 뤼카 에르난데스, 워렌 자이르-에머리,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교체로 들어간 프랑스 선수들은 한 골 차를 따라잡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반면 이브라힘 상가레, 크리스토퍼 오페리, 크리스트 이나오 울라이 등 코트디부아르 교체 선수들은 안정적인 수비를 유지하면서 1점 차 리드를 지켜내 적지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최종 평가전에서 희비가 엇갈린 프랑스와 코트디부아르는 이제 결전지인 북중미로 향한다.

스페인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는 세네갈, 이라크, 노르웨이와 함께 조별리그 I조에 묶였다. 오는 17일 열리는 프랑스의 조별리그 첫 상대는 세네갈이다. '가상의 세네갈' 코트디부아르에 패한 프랑스가 세네갈을 상대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트디부아르는 독일, 퀴라소, 에콰도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독일이 1강 체제를 구축하고 코트디부아르와 에콰도르가 조 2위를 다투는 그림이 예상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로서는 주요 경쟁자인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중요하다. 코트디부아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는 15일 킥오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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