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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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변화→3연패 끝' 롯데, 오랜만에 웃었다…김태형 감독 "김진욱, QS 투구로 승리의 발판 마련"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6.03 21:23 / 기사수정 2026.06.03 21:23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좌완투수 김진욱, 외야수 황성빈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8차전에서 8-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성적은 22승31패1무.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진욱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여기에 박정민, 김원중, 현도훈까지 불펜투수 3명이 무실점 투구로 KIA의 추격을 저지했다.

타선에서는 황성빈이 5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한태양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조세진은 데뷔 첫 홈런을 때려냈다.



3연패 중이었던 롯데는 이날 경기 전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이진하, 포수 정보근, 내야수 최항, 외야수 조세진이 1군에 올라오면서 투수 정철원, 포수 유강남, 외야수 김동현, 전준우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코치 엔트리도 조정됐다. 롯데는 김현욱 투수코치, 용덕한 배터리코치를 1군에 올리면서 김상진 투수코치, 백용환 배터리코치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대로 가는 것보다는 분위기나 이런 부분도 좀 생각해서 변화를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승리가 간절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황성빈이 안타로 출루했고, 도루와 상대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서 고승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까지 올렸다.


롯데는 2회초 황성빈의 1타점 적시타, 빅터 레이예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KIA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한준수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추격을 시작했다.



롯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초 조세진의 솔로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3회말 김도영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4회초 1사 만루에서 나승엽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김세민의 득점으로 1점을 얻었다. 스코어는 5-2가 됐다.

롯데는 7회말 김호령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2점 차로 쫓겼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초 황성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하며 6-3으로 달아났다. 9회초에도 2점을 더 보태며 8-3으로 도망갔다.

롯데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9회말 구원 등판한 현도훈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투수 김진욱이 효율적인 투구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보여줘서 오늘 경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자기 몫을 다해줬다"고 밝혔다.

야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초반 황성빈을 포함해 야수들의 집중력으로 선취점을 뽑아 경기를 리드할 수 있었고, 경기 중반과 후반 필요할 때 추가점을 올린 덕분에 오늘 경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형 감독은 "주중 원정 경기임에도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일(4일) 경기도 철저히 준비해서 주중 시리즈 잘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롯데는 4일 선발투수로 박세웅을 내세운다. KIA의 선발투수는 시라카와 케이쇼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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