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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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차가원 권유로 '시세 3배' 105억 전세 계약…"이자 부담하겠다더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6.03 06:30 / 기사수정 2026.06.03 08:03

김수아 기자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이승기, 차강원 회장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이승기, 차강원 회장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깡통전세 우려를 샀던 105억 전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원헌드레드레이블의 미정산 사태 및 차가원 회장과 MC몽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파헤쳤다.

최근 차가원이 대표이사로 있는 원헌드레드레이블은 태민과 더보이즈, 첸백시, 이승기, 이무진, 비비지 등 소속 아티스트들로부터 정산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상황이다.

사진 = MBC 'PD수첩' 방송 화면
사진 = MBC 'PD수첩' 방송 화면


이런 상황에서 MC몽과 차 회장의 불법도박 및 백화점 외상 등의 의혹이 제기됐고, 이들 중 더보이즈는 계약해지통보 한 달 만에 차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인터뷰 속 차 회장의 법률대리인은 "건설로 돈을 많이 벌어서 다른 사업을 고민 중이었다. 빌라를 팔기 위해 엔터를 시작했다는 식으로 얘기할 수는 있는데, 뭐 하러 돈을 몇 천억원 씩 넣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천억 원을 벌어 엔터 사업에 투자했다는 말과 다르게 빌라 4개 모두 미분양 상태로, 차 회장 부부의 명의로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소속 아티스트 이승기와 백현 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해당 빌라와 관련, 지난 1월 더팩트는 시세보다 높은 105억과 160억이라는 전세금과 거액의 대출금을 떠안을 수 있는 이른바 '깡통전세'의 위험성을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법원의 인용으로 해당 빌라들은 가압류됐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PD수첩'에 "윗층 집이 비어 있다며 우리 부부와 가까이 의지하며 살고 싶다고 지속적으로 전세로 들어와달라고 권유했다. 수차례 거절했으나 의지할 데가 없다고 호소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승기는"전세를 급하게 들어가게 됐고 감정평가가 늦어진다며 정확한 전세금액을 확정해주지 않다가 이사 직후 전세금을 처음에 이야기한 금액과 3배 넘게 차이가 나게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대출 이자는 본인이 부담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전세금 대출이자도 못 주고 있는 걸 보면 돈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C 'PD수첩' 방송 화면
사진 = MBC 'PD수첩' 방송 화면


이를 두고 전문가는 "전세 사기 사건에서 많이 쓰던 수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차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 아티스트들의 한 달에 몇 억 원씩 되는 이자를 3년 동안 제가 내줬다"고 주장했지만,  'PD수첩'의 취재 결과 해당 대출 이자는 회삿돈으로 나가고 있었다. 심지어 수개월 전부터는 연예인 개인이 직접 부담하고 있었다고.

또 차 회장은 실제로 집값이 올랐다며 "처음에 200억을 때렸을 때 모두가 돌았다고 했다. 그런데 실제로 전세가가 100억 대부터 형성이 됐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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