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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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밸런스 안 좋았지만…" 에이스 곽빈 격려한 김원형 감독 "5회 책임지려는 의지 보였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5.09 21:45 / 기사수정 2026.05.09 21:45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SSG에 9:4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SSG에 9:4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홈 팬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16승19패1무(0.457).

마운드에서는 선발 곽빈이 5이닝 6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두 번째 투수 이병헌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세 번째 투수 양재훈이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으로 주춤했지만, 네 번째 투수 박치국과 다섯 번째 투수 이영하는 각각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카메론은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으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5회초에는 호수비까지 보여줬다. 양의지를 대신해 선발 포수로 출전한 윤준호는 데뷔 첫 홈런을 치는 등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볼넷 1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정수빈은 3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렸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무사 2,3루 두산 카메론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무사 2,3루 두산 카메론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은 경기 초반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박찬호, 박지훈, 박준순의 볼넷 이후 무사 만루에서 SSG 선발 히라모토 긴지로의 보크 때 3루주자 박찬호가 득점했다. 무사 2, 3루에서 카메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2-0이 됐다.


두산은 1점을 더 보탰다. 무사 1, 3루에서 김민석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준순이 홈으로 달려들었다.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두산은 3회초 SSG에 2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3회말 카메론의 볼넷, 김민석의 내야안타를 묶어 1사 1, 3루 기회를 마련했고, 이유찬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3루주자 카메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윤준호의 데뷔 첫 홈런이 나왔다. 스코어는 6-2.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3루 두산 정수빈이 타격을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3루 두산 정수빈이 타격을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은 경기 중반 격차를 더 벌렸다. 6회말 선두타자 이유찬이 2루타를 쳤고, 윤준호의 희생번트 이후 1사 3루에서 정수빈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이유찬이 득점했다.

두산은 7회초 김재환에게 투런포를 내줬으나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7회말 선두타자 카메론이 3루타로 출루했고, 김민석의 2루수 땅볼, 김인태의 1루수 땅볼, 이유찬의 볼넷, 윤준호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9-4로 달아난 두산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9회초 구원 등판한 이영하가 정준재의 우익수 뜬공, 최정의 3루수 뜬공, 김재환의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SSG에 9:4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SSG에 9:4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경기가 끝난 뒤 김원형 감독은 "1회말 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뽑아내 경기의 분위기를 선점할 수 있었다"며 "3회말에는 윤준호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자신 있는 스윙으로 투런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한다"고 총평했다.

카메론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4번타자로 출장한 카메론이 2안타를 포함해 타석에서 자신의 몫을 완벽히 해낸 것은 물론 5회초 결정적인 호수비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원형 감독은 "선발 곽빈은 컨디션과 밸런스가 확실히 좋지 않았다. 그러나 에이스답게 5회를 책임지려는 의지가 보였다"며 "뒤이어 나온 이병헌, 박치국 등 불펜들이 호투했고, 이영하도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완벽히 처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10일 SS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잭로그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SSG의 선발투수는 최민준이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SSG에 9:4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SSG에 9:4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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