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홈에서 어린이날을 맞은 KIA 타이거즈가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4차전을 소화한다.
KIA는 14승16패1무(0.467)로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남겼다. 지난달 10~12일 대전 원정 3연전에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다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달 28~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5월 1~3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각각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하며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강건우를 상대하는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아데를린 로드리게스(1루수)~나성범(우익수)~제리드 데일(유격수)~한준수(포수)~박민(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아데를린이 이날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데를린은 4일 KIA와 계약 기간 6주, 총액 5만 달러에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었다. 비자 발급 등의 과정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1991년생인 아데를린은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프로야구(NPB), 멕시코 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236경기 872타수 258안타 타율 0.296, 60홈런, 204타점, 출루율 0.358, 장타율 0.580을 기록했고, NPB에서는 통산 83경기 258타수 52안타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출루율 0.260, 장타율 0.341을 올렸다. 주포지션은 1루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영상을 통해 아데를린을 많이 봤다. 멕시코 리그에서는 잘 쳤던 선수"라며 "적응할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아데를린을 영입하게 됐다. 잘 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플레이를 하는 걸 봐야겠지만, 1루수를 많이 경험했던 선수라서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 키가 크니까 야수들이 좀 더 편안하게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아데를린이 1군 엔트리에 올라오면서 1루 수비가 가능한 선수 중 한 명인 오선우는 2군으로 내려갔다. 이범호 감독은 "1루수(아데를린)가 왔으니까 1루수(오선우)를 빼야 할 것 같다"며 "외야에서 뺄 수 있는 선수가 없고, 내야에서는 (정)현창이, (박)민이, (김)규성이는 필요한 선수들이다. 아데를린은 당분간 1루수로 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일 경기에서 허리 쪽에 불편함을 느낀 김도영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이 감독은 "(김)도영이를 하루 쉬게 해주려고 했는데, 본인은 지명타자로는 충분히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고 하더라. 트레이닝 파트에 한 번 더 물어보고 확인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