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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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KBO 원조 역수출 신화, '8실점→5실점' 2경기 연속 와르르…ERA 9.20으로 하락

기사입력 2026.04.29 11:17 / 기사수정 2026.04.29 11:17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KBO리그 대표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등판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켈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104구)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31에서 9.20으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선두타자 개럿 미첼을 볼넷으로 내보낸 켈리는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주자를 지웠지만, 이내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볼넷, 브라이스 투랑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득점권에 몰렸다. 이후 타일러 블랙의 진루타가 나왔고, 제이크 바우어스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브랜든 로크리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첫 이닝을 힘겹게 끝냈다.

켈리는 2회말 선두타자 살 프렐릭에게 우중간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을 세 타자 연속 땅볼로 마무리한 켈리는 4회에도 2루수 케텔 마르테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선점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로크리지와 프렐릭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진 2사 2, 3루 상황 조이 오티즈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을 추가했다.

애리조나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제임스 매캔의 2타점 적시타로 2-3까지 따라붙었다.

켈리는 5회말에도 흔들렸다. 1사 후 콘트레라스에게 단타, 투랑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몰렸고, 블랙의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연달아 나오면서 도망가는 점수를 허용했다. 켈리는 후속타자 바우어스를 2루수 땅볼, 로크리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켈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뒤 그를 바탕으로 빅리그에 복귀한 KBO리그 원조 역수출 신화다. 한국 무대에서 4시즌 동안 119경기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올렸다. MLB 복귀 첫해였던 2019시즌 애리조나 소속으로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고, 2022년과 2023년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안정적인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지만, 시즌 종료 후 애리조나와 2년 총액 4000만 달러(약 590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고향팀에 복귀했다. 다만 스프링캠프 도중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출발이 다소 늦었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마친 켈리는 지난 1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에서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바로 다음 등판이었던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⅓이닝 10피안타(3피홈런) 3볼넷 5탈삼진 8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고, 이날 등판에서 역시 안정감을 되찾지 못했다.

한편, 애리조나는 켈리가 내려간 6회말 밀워키에 무려 8득점 빅이닝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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