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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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최인규 감독 "갈피 못 잡는 플레이 방식, 경각심 가질 필요 있어"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19 20:14 / 기사수정 2026.04.19 20:14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승리라는 결과는 챙겼으나 과정에서의 심각한 결함을 확인한 농심 레드포스가 팀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3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는 한진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최인규 감독과 '스폰지' 배영준의 표정에는 안도감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서려 있었다.

최인규 감독은 "2:1로 승리한 결과 자체는 다행이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할 말이 많은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스폰지' 역시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력이 많이 안 좋았기에 다시 피드백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며 승리 소감보다는 반성을 앞세웠다.

패배에 가까웠던 경기 내용의 원인으로는 플레이 방향성의 상실이 지목됐다. 최인규 감독은 "세 경기 내내 조합의 강점이나 플레이 방식을 거의 갈피를 못 잡았던 것 같다"며 "쉬운 판단의 갈림길에서도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와 노림수를 놓쳐 게임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연습 과정과 실전의 괴리가 크다는 점이 농심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최인규 감독은 "스크림에서는 실수 피드백이 나오면 수정되는 모습이 보이지만, 대회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게임이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크게 흔들리는 것이 문제"라고 짚었다. '스폰지'는 "1세트 바텀 3:3 교전 당시 소극적으로 플레이한 부분이 아쉽고, 전체적으로 게임 방향성대로 이행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3세트 드래곤 교전에서 발생한 대참사에 대해서도 냉정한 분석이 이어졌다. 당시 농심은 상대 인원 두 명을 먼저 잘라내고도 4인이 처치당하며 위기에 빠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최인규 감독은 "콜은 두 명을 자르고 이득을 보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었는데, 돌발적인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며 "팀이 한마음 한뜻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반응이 느린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험난한 강팀전을 앞둔 농심은 선수단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최인규 감독은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이제는 선수들이 더 간절해지고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준비하겠다"며 강도 높은 피드백과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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