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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챔스 갑니다 "한 방으로 끝냈다"…첼시 원정 1-0 승리→6위와 승점 10점 차 벌렸다 [EPL 리뷰]

기사입력 2026.04.19 13:12 / 기사수정 2026.04.19 13:1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정적 한 방'으로 첼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승점 경쟁의 분수령에서 나온 승리라는 점에서 현지에서도 "사실상 티켓 확보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를 1-0으로 제압했다. 마테우스 쿠냐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날 맨유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세네 라먼스 골키퍼와 루크 쇼, 에이든 헤븐, 누사이르 마즈라위, 디오구 달로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3선에 코비 메이누와 카세미루, 2선에 마테우스 쿠냐, 브루노 페르난데스, 브라이언 음뵈모, 최전방에는 베냐민 셰슈코가 나섰다.

첼시 역시 4-2-3-1로 경기를 출발했는데, 로베르트 산체스(골키퍼), 마르크 쿠쿠레야, 조렐 하토, 웨슬리 포파나, 말로 귀스토(수비수), 엔소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페드루 네투, 콜 파머, 이스테방(미드필더), 리암 델랍(공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의 핵심 매치였다. 경기 전부터 외신들은 "이 결과가 상위권 순위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과는 그대로 현실이 됐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승점 58점(16승10무7패)에 도달하며 경쟁 팀들을 제치고 3위 자리를 굳히며 UCL 진출 가능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리그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가운데 6위 첼시(승점 48점)와의 승점차를 10점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내용은 결과와는 다소 달랐다. 첼시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효율성에서 맨유가 앞섰다. 

결정적인 장면은 전반 43분이었다. 우측에서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으로 넘긴 정확한 크로스를 쿠냐가 논스톱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는 맨유의 첫 유효슈팅이었는데, 곧 결승골로 이어졌다. 

페르난데스는 또 한 번 도움을 적립하며 리그 18도움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미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남은 5경기에서 3개의 도움만 더 기록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도 경신할 수 있게 된다.



이후 흐름은 첼시 쪽이었다. 델랍, 포파나 등이 연이어 골대를 강타하며 동점 기회를 엿봤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맨유는 수비 집중력으로 버티며 결국 1-0 승리를 챙겨냈다. 이전 경기들에서 주전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연달아 퇴장을 당하며 이날 급조된 수비 라인을 들고 나왔음에도 끝까지 무실점을 유지하며 '실리 축구'의 정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경기 후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가 효율성과 집중력으로 승리를 가져갔다"고 평가하며, 특히 페르난데스의 영향력을 높이 샀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선수들의 정신력과 조직력이 승리를 만들었다"며 특히 헤븐을 비롯한 수비진의 활약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반면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한 첼시는 심각한 후폭풍에 직면했다. 1998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 4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라는 최악의 흐름 속에 빠지게 됐는데, 경기 종료 후에는 홈 팬들의 거센 야유까지 터져 나왔다.



현지 팬 반응도 싸늘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골대를 세 번이나 때리고도 득점이 없다"는 자조 섞인 반응과 함께 '공격 결정력 부재'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이날 주전 스트라이커 주앙 페드루의 부상으로 대신 나선 델랍, 전반 16분 이스테방의 부상으로 인해 빠르게 교체 출전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부족한 경기력이 주요 비판 대상이 됐다.

외신 종합 평가 역시 비슷하다. "첼시는 경기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얻지 못했고, 맨유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은 '효율'과 '집중력'이었다. 점유율(60%-40%)과 슈팅 수(21-4)에서는 첼시가 크게 앞섰지만, 결과를 만든 쪽은 맨유였다. 

단 한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지 않은 맨유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승점을 챙기며 시즌 목표에 한층 더 가까워졌고, 반대로 첼시는 내용과 결과 사이의 간극만 확인한 채 고개를 떨궜다.

외신들은 "이 한 경기로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의 윤곽이 사실상 정리됐다"고 입을 모으며 맨유의 5위 내 수성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제 남은 것은 확정 여부뿐이다. '전통의 명문' 맨유의 유럽 최고 무대 복귀는 사실상 시간 문제로 접어들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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