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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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173km/h '총알 안타' 터트렸다…득점+볼넷 '멀티 출루 완성'→SF 15안타 화력쇼+워싱턴 10-5 제압

기사입력 2026.04.18 12:43 / 기사수정 2026.04.18 12:54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멀티 출루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흐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고, 팀은 최근 답답했던 경기력을 뒤로 하고 화력을 뽐내며 승리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26시즌 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안타 15개를 몰아치며 10-5 승리를 챙겼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맷 채프먼(3루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캐이시 슈미트(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대니얼 수색(포수)~드류 길버트(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에이스인 우완 로건 웹이 등판했다.



워싱턴은 제임스 우드(우익수)~브래디 하우스(3루수)~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1루수)~CJ 에이브럼스(유격수)~조이 위머(중견수)~데일런 라일(좌익수)~나심 누녜스(2루수)~호세 테나(지명타자)~케이버트 루이스(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로는 잭 리텔(우완)이 출격했다.

샌프란시스코의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69타수 17안타)가 됐다.



경기 전 흐름은 결코 샌프란시스코에 유리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 팀 타선 전체가 침체된 상황에서 원정 경기 일정이 계속되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반면 워싱턴은 공격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며 비교적 활발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2회초 선두타자 슈미트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워싱턴 선발 라텔의 초구 91.1마일(약 146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1-2루간을 꿰뚫는 총알 같은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7.6마일(약 173km/h)에 달했다.



이후 무사 1, 2루에서 라모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3점을 앞서나가게 됐다. 안타로 루상에 나서있던 이정후는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화력을 뽐냈는데, 길버트의 볼넷, 아다메스의 안타, 채프먼의 안타, 데버스의 2루타가 연달아 터져나오며 리드를 6-0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라텔의 3구째 90마일(약 145km/h) 싱커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워싱턴이 3회말 한 점을 만회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곧바로 길버트의 홈런, 채프먼의 적시타로 리드 폭을 벌렸다. 다만 워싱턴도 4회말 라일의 투런포로 다시 두 점을 따라붙는 등, 난타전 양상이 계속됐다.

5회초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해 바뀐 투수 팩스턴 슐츠를 상대한 이정후는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째 93.7마일(약 151km/h) 직구를 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찾아왔는데, 이번에도 슐츠와 6구 승부 끝에 86.7마일(약 139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세 번째 땅볼 아웃이었다.



마지막 타석은 9회초였다.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리처드 러브레이디와 맞대결을 펼친 이정후는 볼 4개를 연달아 골라내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다시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라모스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샌프란시스코가 밀어내기 점수를 올렸는데, 다만 이후 2사 만루에서 수색이 땅볼로 아웃되며 이정후까지 추가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워싱턴은 6회 테나의 적시타, 7회 우드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경기를 뒤집을 수준의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 9회 등판한 케일럽 킬리언과 블레이드 티드웰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이 승리로 리그 연승 흐름에 돌입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도 안타와 득점을 올리며 최근 원정 경기에서 이어진 타격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빠른 타구 속도의 안타와 마지막 타석에서의 선구안까지 더해지며 '만들어내는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입증했다.



이정후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꾸준한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그의 상승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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