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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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DRX 조재읍 감독 "밴픽 의견 조율 미흡이 패인... 편한 픽 줬다"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17 18:52 / 기사수정 2026.04.17 18:52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소통의 부재와 밴픽 전략의 어긋남이 뼈아픈 패배로 이어졌다. 키움 DRX가 BNK 피어엑스의 유기적인 팀워크 앞에 무릎을 꿇으며 보완해야 할 과제를 확인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 3주 차 경기에서 키움 DRX는 BNK 피어엑스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배했다. 특히 1세트부터 이어진 일방적인 흐름을 끝내 뒤집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경기가 끝난 후 미디어 인터뷰에 나선 조재읍 감독과 '안딜' 문관빈은 팀 내부의 소통 문제와 밴픽 과정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조재읍 감독은 "상대방의 팀워크가 우리보다 좋았기에 거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안딜' 역시 "우리가 확실하게 잘하지 못한 부분들이 실전에서 드러나며 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가장 뼈아픈 대목은 밴픽 단계에서의 불협화음이었다.

조재읍 감독은 "경기장에 올라가기 전까지 걱정했던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았다"며 "선수들은 자신감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상대가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픽들을 많이 내주며 밴픽적으로 불리해졌다"고 구체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1세트 탑에서의 일방적인 실점 상황에 대해서도 조재읍 감독은 개인의 문제보다 시스템적인 한계를 짚었다. 조재읍 감독은 "사고가 나지 않았어도 밴픽 구조상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본다"며 "첫 세트를 그렇게 내주고 나면 다음 경기력까지 악영향을 미치는데 그 흐름을 끊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안딜'은 인게임 상황에서의 소통 부재를 언급했다. '안딜'은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팀원 전체가 하나로 이어져 나간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유기적인 움직임이 부족했음을 패인으로 꼽았다.


연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키움 DRX는 이제 팀을 추스르고 장기적인 레이스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조재읍 감독은 "선수들이 패배 후 많이 슬퍼하고 일희일비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국 다섯 명이 하나로 뭉쳐 이겨내야 성적이 나온다"며 "승패에 좌우되지 않고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안딜' 또한 "팀 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선수들끼리 더 많이 대화하고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는 반드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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