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7 06:33
스포츠

0.02% 우승 기적, 딱 10년 만에…3부리그 추락 위기→"심판의 날 다가온다" 2연속 강등 임박

기사입력 2026.04.17 02:36 / 기사수정 2026.04.17 02:3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15-2016시즌 5000대1의 우승확률(0.02%)을 뚫고 동화 같은 스토리와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리그 원(3부리그) 강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불과 10년 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정상을 밟았던 팀이 10년 만에 3부리그로, 그것도 두 시즌 연속 강등을 통해 추락하는 모습은 쉽게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플래닛 풋볼'은 16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10주년이 되는 날 정확히 리그 원으로 강등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운명의 장난으로 인해 레스터 시티의 몰락이 가장 극명한 방식으로 강조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졌다"며 레스터의 상황에 주목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이 4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레스터는 승점 41점(11승14무17패)으로 강등권인 리그 23위에 위치해 있다. 잔류할 수 있는 마지막 순위인 21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승점 차는 5점이다.



레스터는 천천히 추락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레스터는 시즌 초반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시푸엔테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승점 6점 삭감을 받았고, 이후에도 처참한 경기력으로 인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결국 강등권까지 내몰리고 말았다.

'플래닛 풋볼'은 레스터의 강등이 내달 2일 열리는 블랙번 로버스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확정될 수도 있다면서 "2016년 5월2일은 첼시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골 차 열세를 극복하고 무승부를 거둔 날이다. 이 결과로 레스터의 동화 같은 우승이 확정됐고, 제이미 바디의 집에서는 성대한 파티가 열렸다"며 꼭 10년 전 5월2일에 레스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했다.




매체는 "챔피언십의 마지막 날이 심판의 날처럼 다가오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이번 시즌만이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구단이 걸어온 궤적에 대한 결산이 될 것"이라면서 "5월2일은 레스터의 가장 화려했던 정점과 가장 처참한 저점을 동시에 정의하는 날이 될 수도 있다"며 레스터의 강등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