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시즌 첫 영봉패 굴욕을 떠안은 LG 트윈스가 타순 변화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천성호(3루수)~홍창기(우익수)~박동원(포수)~이영빈(2루수)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앞선 경기에서 0-2로 시즌 첫 영봉패를 당한 LG가 타선을 일부 수정했다. 구본혁 대신 천성호가, 신민재가 빠지고 이영빈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경기에서 1루수로 첫 수비에 나섰던 문보경은 다시 지명타자 자리로 돌아갔다.
LG는 지난 14일 롯데전에서 상대 선발 김진욱과 필승조의 호투에 묶여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간헐적으로 나온 득점권 기회에서도 LG의 원래 강점인 타선 집중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8연승 흐름을 쭉 이어가지 못했고,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삼성 라이온즈에 내줬다.
선발투수는 요니 치리노스다. 지난해 LG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던 치리노스는 올 시즌 이전과 같은 위용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8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다음 등판이었던 4월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직전 등판인 10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7피안타 3볼넷을 내주는 등 안정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치리노스는 SSG전을 마치고 "앞선 두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주무기인 싱커의 움직임이 돌아오고 있다고 느꼈고,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어서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더 나아진 모습을 다짐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