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유벤투스 유니폼 그래픽. 실제 입단과는 관련이 없음. 챗GPT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재의 '은사'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세리에A 우승 경쟁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을 위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강화를 노리는 가운데 스팔레티 감독의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제타)'는 15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김민재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가제타'는 "다미앵 코몰리 최고경영자(CEO)는 스팔레티 감독 체제 나폴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에게 접촉하고 있다"며 "스팔레티 감독의 나폴리에서 '제왕'이라 불리는 김민재가 코몰리 CEO가 계획한 야심찬 이적시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체는 코몰리 CEO가 전략적인 영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 포지션에 걸쳐 최소 한 명 이상의 보강이 예상된다면서 "수비에서는 스팔레티 감독의 2023년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선수인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가제타'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일단 브레메르의 거취가 결정되는 대로 김민재 영입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년간 유벤투스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한 브레메르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올 여름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제타'는 "김민재와 스팔레티 감독의 재회는 코몰리 CEO의 야심찬 구상에 걸맞은 매력적인 아이디어"라며 "김민재 영입을 위한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그의 높은 연봉이라는 재정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세 시즌을 보냈지만, 예상보다 출전 시간이 적고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져 새로운 환경을 찾고 있다"며 "유벤투스는 김민재 영입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일정과 브레메르 이적 협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수는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다.
김민재는 현재 뮌헨에서 세전 약 1600만 유로(약 278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에 비해 재정적인 여유가 적은 유벤투스가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액수다.
'가제타'는 "뮌헨이 임대 이적에 열려 있다는 점 외에 가장 큰 걸림돌은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라며 "김민재는 뮌헨에서 보너스를 포함해 1000만 유로(약 174억원) 이상을 벌고 있는데, 유벤투스는 더 이상 그 정도의 금액을 감당할 수 없다. 브레메르의 연봉은 김민재의 절반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남은 계약과 스팔레티 감독과의 친밀한 관계는 코몰리 CEO가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 연합뉴스 / 챗GPT 그래픽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