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3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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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연속 탈락' 이탈리아 이번엔 '스파이게이트' 터졌다…보스니아서 '불법촬영' 의혹→군인 동원 논란

기사입력 2026.03.31 13:30 / 기사수정 2026.03.31 13: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3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위기에 놓인 이탈리아가 이번엔 황당한 사건에 연루됐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매체 '스포르트스포르'가 지난 30일(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팀 캠프에 이탈리아 스파이로 의심되는 인물이 등장해 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29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축구 대표팀이 부트미르에서 훈련할 때, 이탈리아인 스파이가 있었고 예상하지 못한 유럽연합군 소속 군인이 있었다'라면서 "정말 이상하고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것들이라는 것에 의심이 없다. 어제 해당 군인이 보스니아 대표팀의 훈련을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이탈리아는 오는 1일 오전 4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제니 차에 있는 스타디옴 빌리노 폴리예에서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A 결승전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1차전에서 북아일랜드를 2-0으로 제압했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웨일스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극적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역대 월드컵 4회 우승 팀일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팀이지만, 최근 체면을 크게 구겼다. 

2010 남아공 대회와 2014 브라질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하더니, 2018 러시아 대회와 2022 카타르 대회를 잇달아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굴욕을 당했다. 


이번 대회 역시 유럽 예선 조별리그에서 조 1위에 실패하면서 이탈리아는 다시 플레이오프를 맞았다. 만약 이번 대회 본선 진출도 실패한다면, 역대 월드컵 우승국 중 유일하게 3회 연속 본선에 나서지 못하는 최초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그래서인지 이탈리아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앞서 29일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폭설로 하루 늦게 입성했다. 


여기에 스파이 게이트까지 터진 셈이다. 



매체는 "이탈리아인 군인은 펜스 옆에 머무르면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축구 대표팀이 무슨 일을 하는지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이 이를 빠르게 파악하고 제지했다"라고 전했다. 

15분간 공개된 공개 훈련이었지만, 카모플라주 스타일의 자켓을 입은 군인은 예정된 시간을 넘어서 해당 훈련을 촬영한 것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측은 주장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유럽연합군 기지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훈련장과 근접해 있다. 나토 본부가 부트미르에 있다"라며 "다국적 대대, 헌병대도 이곳에 주둔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헌병대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르트스포르트'는 "핸드폰을 든 유럽연합군의 등장은 보스니아해르체고비나의 예상 라인업과 전술적 해결첵 세부 사항을 이탈리아에 직접적으로 전달하려는 것으로 이해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곧바로 제지됐지만, 그가 누구이고 어떤 의도로 유럽 연합군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의 공식 훈련 시간에 등장했는지 의문점이 제기된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매체는 "젠나로 가투소와 코칭스태프가 어떠한 기회도 놓치길 원하지 않는 것이 명백하며 이러한 움직임은 이탈리아 대표팀의 세부적인 준비의 이야기와 들어맞는다"라며 이탈리아 대표팀의 사주가 있을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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