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31 22:29
스포츠

롯데 '지옥 훈련' 이겨낸 전민재, 첫 개막전 선발로 자신감 UP…"인생 TOP 3 캠프였다"

기사입력 2026.03.31 12:01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복덩이 유격수' 전민재가 2026시즌 페넌레이스 개막을 기분 좋게 맞이했다. 겨우내 '지옥 훈련'을 소화한 만큼 올해 거인군단 주전 유격수로 제 몫을 해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지난 28~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개막 2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를 쓸어담았다. 2020시즌 이후 6년 만에 페넌트레이스 시작하게 됐다.

전민재는 이번 개막 시리즈가 더 특별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2018년 대전고를 졸업하고 두산 베어스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전민재는 "개막전 선발출전이 처음이었는데 확실히 엄청 긴장되더라. 다행히 첫 타석에 안타가 운 좋게 나와서 긴장이 빨리 풀렸다"고 웃은 뒤 "개막전을 선발로 뛰는 게 확실히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 전광판에 내 이름이 보이는 것고 설렜는데, 평소와 똑같이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민재는 지난 28일 개막전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롯데의 6-3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롯데가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3루에서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전민재는 지난 29일 게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타격은 터지지 않았지만, 대신 멋진 호수비로 롯데 투수들의 뒤를 지켜줬다. 롯데가 2-1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6회말 삼성 선두타자 구자욱의 처리하기 쉽지 않은 파울 타구를 멋진 슬라이딩 캐치로 낚아채 삼성의 추격 흐름을 끊어놨다.

전민재는 2024시즌 종료 후 두산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후 '복덩이'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부상으로 부침을 겪기는 했지만, 101경기 타율 0.287(331타수 95안타) 5홈런 34타점 OPS 0.715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6일 KBO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2026시즌 키 플레이어로 전민재를 콕 짚었다. 전민재가 주전 유격수로 공수에서 제 몫을 해줘야만 팀 전체가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민재도 한 단계 더 발전을 목표로 이를 악물고 2026시즌을 준비했다. 롯데가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 올해 1~3월 스프링캠프에서 '지옥 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전민재는 평소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다.

전민재는 "올해 스프링캠프 훈련량이 내 야구 인생 TOP 3에 들어갈 정도였던 것 같다"고 웃은 뒤 "당연히 그렇게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즌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께서 미디어데이 때 나를 언급해 주신 부분은 어느 팀이나 유격수는 다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해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나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즌을 준비했기 때문에 감독님 말씀을 듣고 큰 부담은 안 느낀다. 당연히 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