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남자친구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 선물이 화끈하다.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 빙속 슈퍼스타 유타 레이르담이 남자친구인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에게 초고가 승용차를 선물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에서 스포츠브라 차림으로 나타나 폴의 두 손에 눈이 가려진 레이르담은 폴이 두 손을 놓은 뒤 눈을 뜨고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레이르담 앞에 나타난 선물은 붉은색 리본이 달린 독일 벤츠사의 최고급 SUV인 '브라부스 G- 클래스'다. '지바겐'으로도 불리는 이 차는 가격이 무려 14억원에 달한다.
레이르담은 직접 운전하며 "행복해"라는 코멘트를 남기는 등 깜짝 선물에 감동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레이르담은 2026 동계올림픽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레이르담은 이번 올림픽 앞두고 네덜란드 대표팀과 이동하길 거부하고 폴이 마련한 전세기에 가족 등을 태우고 이동, "팀워크를 깨트린다"는 비판을 크게 받았다.
하지만 막상 레이스에선 1분 12초 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해 비판론자들을 할말 없게 만들었다. 또 여자 500m에선 은메달도 목에 걸었다.
여기에 1000m 우승 직후 경기복 상의 지퍼를 열어 유명 용품사의 스포츠브라를 노출시킨 것도 화제였다.
레이르담의 스포츠브라 노출 효과는 무려 100만 달러(14억원)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사진은 2억9800만명의 팔로워가 있는 나이키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10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또 경제 전문지 '쿼트'의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말을 인용해 "레이르담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620만명이기 때문에 팔로워 1명에 1센트로만 따져도 그의 게시물 하나에 (한화) 9000만원 정도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상품성을 확 끌어올린 레이르담은 이번 폴의 큰 선물을 통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될 전망이다.
레이르담이 이번에 받은 14억원짜리 고급차는 폴이 경기 도중 크게 얻어맞은 대가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폴은 지난해 12월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앤서니 조슈아와의 경기에서 세기의 대결을 벌이며 약 1억 4000만 파운드(약 2783억원)의 파이트 머니를 벌어들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폴은 경기 도중 KO로 쓰러졌고, 턱뼈 이중골절을 입어 치료와 재활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르담의 경기를 보기 위해 밀라노에 가는 등 정성을 다했다.
사진=연합뉴스 / 레이르담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