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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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저튼4' 주인공 꿰찬 하예린, 모두 밝혔다…#캐스팅 #노출 #인종차별 #벤서방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6.03.04 15:30 / 기사수정 2026.03.04 15:30

'브리저튼4' 하예린
'브리저튼4' 하예린


(엑스포츠뉴스 명동, 윤현지 기자) '브리저튼4'의 여주인공을 차지한 한국계 여배우 하예린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하예린이 참석했다.

'브리저튼4'는 결혼에 무심한 자유로운 영혼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프슨 분)이 가면무도회에서 만난 '은빛 드레스의 여인'과 현실의 하녀 소피 백(하예린) 사이에서 사랑과 정체성, 계급의 경계를 넘나드는 로맨스 시리즈.

'브리저튼4'는 공개 후 파트1, 파트2 모두 넷플릭스 영어쇼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하예린은 '브리저튼4'의 성적에 대해 "오늘 (국내) 차트 2위까지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외국 작품이 차트 올라가기가 쉽지 않은데 많이 놀랐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실감이 안났다.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져서, 체감이 안됐다"라고 놀라워했다.

넷플릭스 '브리저튼4'
넷플릭스 '브리저튼4'


그는 "외국은 셀프 테이프를 많이 보낸다. '브리저튼' 오디션을 보라고 에이전트에서 전화가 왔는데 당시 한국에 있었다. 24시간 안에 제출하라고 해서, 장면 2개를 하루 만에 찍어서 보냈다. 아무 생각 없었다. 당연히 답이 오지 않을 줄 알았다"라고 합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며칠 뒤에 콜백을 해야한다는 메일을 받고 감독님과 캐스팅 디렉터와 하다가 며칠 뒤에 줌 미팅을 하라더라.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에 오디션을 봤다. 하루 종일 엄청 떨렸다. 어머니와 강남역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연락을 받았다. 전화가 왔는데 여주인공이 됐다고 하더라. 같이 눈물 흘리고, 소리 지르고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넷플릭스 '브리저튼4'
넷플릭스 '브리저튼4'


하예린은 '브리저튼4'에서 강도 높은 노출 신을 소화하기도 했다. 그는 "부담과 고민이 많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날 수많은 사람이 여성의 몸에 대해서 얼마든지 비난하고 판단해도 되는 그런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한국에서는 더욱더 어떤 서구 대비 조금 더 미의 기준이 더 엄격하고 다른 면도 있지 않나. 저 역시도 한국에서 자라면서 내 몸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흘러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브리저튼4'에는 작품 내 성을 다루는 장면의 연출을 돕는 인티머시 코디네이터(Intimacy Coordinator)가 합류하며 하예린 역시 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브리저튼4'
넷플릭스 '브리저튼4'


또한 '브리저튼4'는 타국 프로모션에서 하예린을 구석 자리에 배치하거나, 이름의 철자를 틀리는 등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예린은 "이번 작품이 7년 동안의 배우 활동 중 가장 모든 사람들을 평등하게 대했던, 다양성을 존중한 현장이었다"라며 "인종차별이라고 느낀 부분은 없었지만, 세부적인 디테일이 간과된 지점은 분명히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양한 매체들로 하여금 그런 디테일이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지 않나 싶다"며 "같이 배워나가는 기회로 생각했으면 좋겠고, 지나친 비난과 혐오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브리저튼4'
넷플릭스 '브리저튼4'


한편 '벤서방'이라는 애칭까지 생긴 베네딕트 브리저튼 역의 루크 톰프슨이 함께 내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루크는 뉴욕에서 다른 홍보를 하고 있다. 이번에 각자 따로 홍보하는 시간도 주고 한국에서 할 수 있어서 저는 행복하고 매우 의미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실제 커플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에 "코멘트는 몇 개 봤다. 베네틱트와 소피의 케미스트리를 봐서 현실로 그것이 옮겨지길 바라는 희망인가"라며 "저는 루크를 친구로서 고마운 마음도 있고 그게 잘 보이지 않았나 싶다.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주면 성공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하예린은 '브리저튼4'가 "신데렐라가 아닌 사랑을 쟁취하려는 이야기"라며 "만약에 누군가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사회가 그것을 반대하거나 가로막는 무언가에 있더라도 사랑을 얻기 위해 싸울 수 있는가 묻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브리저튼4'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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