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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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정신 차려라, 엄청난 오심" 日, 황당 판정에 분노…옐로카드 한 장에 곧바로 퇴장→번복도 없었다

기사입력 2026.06.03 13:28 / 기사수정 2026.06.03 13:2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팬들이 황당한 오심에 분노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모리스 레벨로 토너먼트에 참가한 일본 19세 이하(U-19) 대표팀의 경기 도중 경고 누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본 선수의 퇴장을 선언, 판정이 잘못됐다는 항의에도 번복 없이 기존 판정을 유지한 심판을 향해 분노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 매체 '아베마 타임스'는 2일(한국시간) "일본 U-19 대표팀의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토가 믿기 어려운 오심으로 퇴장 처분을 받았다"며 "원래는 첫 번째 경고였지만 주심의 착오로 두 번째 옐로카드로 기록되면서 퇴장이 선언됐고, 팬들의 분노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일본 U-19 대표팀은 지난 1일 모리스 레벨로 토너먼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 U-19 대표팀과 맞붙었다. 경기 초반 일본은 코트디부아르에 밀려 고전했지만, 아사다 히로토의 멀티골과 매기 제라니 렌의 동점골에 힘입어 3-3 무승부를 거뒀다.



역전도 노릴 수 있었던 일본의 발목을 잡은 것은 경기 막판에 나온 황당한 판정이었다.

'아베마 타임스'에 따르면 후반 40분경 가마다가 코트디부아르의 패트릭 자비에게 압박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고 가마다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는데, 곧바로 레드카드까지 꺼내면서 가마다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을 선언했다.

화들짝 놀란 가마다는 주심을 향해 왼손 검지를 들고 "이번이 첫 번째 경고"라고 주장했지만, 주심은 가마다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일본 선수들이 주심에게 달려가 가마다와 마찬가지로 이번 옐로카드가 첫 번째 경고라고 항의했지만, 주심은 끝까지 두 번째 경고라고 주장하며 가마다를 경기장 밖으로 내쫓았다. 판정이 번복되기를 기다리면서 한동안 경기장에 머물렀던 가마다는 결국 퇴장당했다.

일본 벤치에서는 "어쩔 수 없으니 전환해서 계속 가자"는 지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를 보던 팬들도 분노했다.

'아베마 타임스'에 의하면 일본 팬들은 "장난하냐?", "심판 정신 차려라", "엄청난 오심이다", "대충 판정하네", "이런 일이 진짜 있어?", "J리그였으면 난리가 났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회 공식 기록에는 가마다가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고 적혔으나 "적용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일본의 7번 가마다 다이토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가 주어진 것으로 잘못 기록됐다. 확인 결과 실제로는 그의 첫 번째 경고였다는 게 확인됐다. 해당 선수는 퇴장 처분 대상이 아니며, 경고 1회로 기록된다"는 설명이 붙었다.

'아베마 타임스'는 "대회 공식 측도 오심을 인정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가마다는 일본의 등번호 7번 선수인데,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7번 선수인 말릭 야르쿠에가 옐로카드를 받은 바 있어 주심이 기록을 혼동했을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아베마 타임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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