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봄, 산다라박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박봄이 과거 마약 논란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같은 그룹 멤버 산다라박을 저격해 파장이 일고 있다.
박봄은 3일 자신의 계정에 "To. 국민 여러분들에게"라는 글과 함께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박봄은 자신이 ADD(주의력결핍증) 환자라고 밝히며, 치료 과정에서 처방받은 약이 논란이 됐던 것을 언급했다.
그는 "그건 마약이 아니다"라며 당시 국내에는 관련 약과 법 자체가 없었으나, "이상하게 박봄 이후에 법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박봄은 "산다라박이 마약으로 걸려서 그걸 커버하기 위해 박봄을 마약쟁이로 만들었다"고도 적었다.
산다라박에 이어 과거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테디, 이채린(씨엘) 등을 언급하고 "30년동안 하나도 쓰지 않은 마약을 박봄이 정량보다 많이 썼다고 나라에 보고 하는 짓 하지 마라"고도 뜬금 없는 저격을 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이 함유된 에더럴을 한국으로 배송한 사실이 2014년 6월 밝혀졌다. 애더럴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당시 검찰은 치료 목적임을 확인한 후 입건유예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산다라박이 몸담았던 어비스컴퍼니 측은 박봄의 마약 주장에 대해 3일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산다라박과 계약이 만료돼 해당 사안에 대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후 산다라박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봄
뜬금 없는 폭로글을 올린 박봄은 지난해 8월 건강 문제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박봄은 이상형으로 꼽아온 이민호에 대해서도 '내 남편'이라는 표현과 함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당시 이민호 측이 열애설에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음에도 박봄은 "이민호가 올려달라고 해서 올렸다", "이민호 사진을 회사가 삭제했다"라고 주장했다.
휴식 중이던 박봄은 돌연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을 고소하겠다며, YG가 정산금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현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봄은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회복을 위한 치료와 휴식이 절실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봄의 황당한 주장과 폭로, 기행이 다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되면서 누리꾼들은 "어떡하나", "마음이 아프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다른 이들이 폭로에 언급되면서 "멤버는 무슨 죄" 등 멤버들에 대한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박봄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