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2 20:53
스포츠

1회 '156km/h' 퍼펙트→2회 '3실점' 와르르 왜? '국대 1선발' 부진 이유 있었네…"손톱 불편함 조기 교체" [오사카 현장]

기사입력 2026.03.02 16:47 / 기사수정 2026.03.02 18:46



(엑스포츠뉴스 오사카, 김근한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 곽빈이 1회와 2회 완전히 달랐던 결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부진 이유는 따로 있었다. 손톱 불편함에 따른 관리 차원에서 조기 교체가 이뤄졌다. 

곽빈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대회 공식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5구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 선발 투수 곽빈 선수가 본 대회 전 마지막 등판이다. 투구 컨디션 점검 필요하다"라며 "50~60구 사이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3이닝이 가능하다면 거기서 끊을 거고, 그 이상은 안 던진다. 경기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라고 전했다.

1회초 2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안은 곽빈은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곽빈은 선두타자 나가노를 좌익수 뜬공, 데바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산뜻하게 출발했다. 기세를 탄 곽빈은 치카모토를 이날 첫 탈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최고 구속 156km/h까지 찍으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2회말 곽빈은 완전히 다른 투수였다. 곽빈은 2회말 선두타자 오야마를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후속타자 마에가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곽빈은 나카가와에게 던진 초구가 우중간 안타로 연결돼 1사 1, 3루 첫 득점권 위기에 빠졌다. 곽빈은 타카데라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내주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곽빈은 계속 부진했다. 곽빈은 오노데라에게 좌익수 왼쪽 1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이어 후속타자 후시미에게 곧바로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2-3 역전까지 허용했다. 곽빈은 나가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가까스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까지 총 35구를 던진 곽빈은 3회말 수비를 앞두고 노경은과 교체돼 등판을 마무리했다. 원래 예정했던 3이닝 50~60구 투구 계획보다 일찍 교체가 이뤄졌다.

한국은 이후 5회초 1사 뒤 김도영의 초대형 좌중월 동점 솔로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추가 실점을 억제한 가운데 9회초 무사 1, 2루 득점 기회를 놓친 한국은 9회말 1사 1, 2루 끝내기 위기를 실점 없이 막고 무승부를 확정했다. 

경기 뒤 만난 류지현 감독은 "오키나와 캠프 때보다 투수들의 전체적인 흐름 구위 좋아진 게 느껴졌다. 대회를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다. 팀 타선도 기대했던 대로 좋은 흐름을 탔다. 오늘 아쉬운 점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곽빈의 조기 교체를 두고 손톱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원래 계획은 3이닝 50구 정도 안에서 던지게 하려고 했는데 2회가 끝나고 손톱에 조금 불편함을 느꼈다. 다음 본선 경기 등판을 위해선 3회 등판이 도움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곽빈도 "2회 변화구 제구가 조금씩 안 돼서 계속 속구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결과가 안 좋았다고 생각"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한국은 오는 3일 오후 12시부터 교세라돔에서 오릭스 버펄로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3일 경기 선발 투수로 '한국계' 우완 데인 더닝을 예고했다. 한국은 3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본선 조별리그가 열리는 도쿄로 이동한다. 한국은 오는 4일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오사카,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