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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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은 얼굴로 나온 박나래, 지적 싹 고쳤다…이번엔 사과도 하고 독기 뺀 인자한 표정까지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6.02.21 09:45

'백은영의 골든타임' 박나래,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백은영의 골든타임' 박나래,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남경찰서, 이예진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첫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섰다. 지난해 해명 영상과는 사뭇 달라진 태도였다.

20일 오후 3시께 박나래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특수상해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피고발인 신분의 첫 조사를 받았다. 약 7시간 30분간 조사를 마친 그는 오후 10시 40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박나래는 안경을 착용한 채 검은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장시간 조사 이후 얼굴은 다소 부어 보였지만, 표정은 비교적 차분했다. 질문이 쏟아졌지만 고개를 숙이며 답변을 이어갔다.

“오늘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조사관님들 질문에 성실하게 임했고 사실대로 답했다”고 말했다. ‘매니저 갑질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조사를 통해 차후에 밝혀질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매니저들에게 술잔을 던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도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답한 뒤, “저의 불편한 사항들로 다시 한 번 심려 끼쳐드린 점 사죄드립니다”라며 허리를 숙였다. 전 매니저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으며, 전 남자친구 급여 지급 의혹 및 불법 약물 투약 혐의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건 태도의 변화였다.


앞서 박나래는 각종 의혹이 불거진 이후 침묵을 이어가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당시 그는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인 사안이기에 추가적인 공개 발언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며 구체적인 사과나 해명은 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차분한 어조로 진행됐지만, 일각에서는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직접적인 사과가 없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전 매니저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굳게 다문 표정과 함께 이른바 ‘문장 단위 봉쇄’ 화법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해당 해명 영상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백은영의 골든타임' 박나래
'백은영의 골든타임' 박나래


그러나 이날 경찰 조사 후 취재진 앞에 선 박나래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고개를 90도로 숙이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직접 사과했고, 굳은 표정보다는 부드러운 표정으로 질문에 응했다. 마지막에는 “조심히 들어가세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인사 또한 건넸다.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해명 영상 당시 ‘사과 없는 입장문’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직접 고개를 숙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사안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직장 내 괴롭힘과 폭언, 진행비 미지급, 대리처방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박나래 역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현재 박나래와 관련해 접수된 사건은 강남경찰서 6건, 용산경찰서 2건 등 총 8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백은영의 골든타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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