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레알 마드리드)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옛 동료 디오고 조타를 기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라이브스코어는 19일(한국시간) "어젯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알렉산더 아놀드의 부츠에 특별한 디테일링을 발견했다. 왼쪽에 그의 이니셜, 그리고 오른쪽 발에 20과 무한대 사인이 있었다. 그의 전 팀 동료 디오구 조타에게 보내는 헌사였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벤피카의 2025-2026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한 알렉산더 아놀드는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조타를 기리기 위한 축구화를 착용했다.
왼발 축구화에는 자신의 이름 이니셜이 새겨졌다. 주발인 오른쪽 축구화에는 숫자 '20'과 함께 영원함을 뜻하는 무한대 기호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숫자 20은 과거 리버풀에서 알렉산더 아놀드와 함께 활약했던 조타의 상징적인 등번호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이자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였던 조타는 지난해 여름 스페인에서 비극적인 교통사고를 당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형제 안드레 실바와 함께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 스페인 사모라 주 A-52 도로 베나벤테 방향에서 사고를 당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였기에 전 세계가 슬픔에 잠겼다. 벌써 반 년이 넘게 지났으나 아직까지 조타를 그리워하는 동료들이 많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리버풀에서 조타와 눈부신 호흡을 맞추며 각별한 우정을 쌓은 바 있다.
비록 친구는 세상을 떠났지만, 피치 위에서 영원히 그와 함께하겠다는 알렉산더-아놀드의 진심 어린 헌사가 담긴 셈이다.
소속팀을 옮긴 후에도 먼저 떠난 옛 동료를 잊지 않고 축구화에 새겨 함께 뛰는 알렉산더 아놀드의 행보가 많은 축구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사진=SNS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