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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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레전드' 나카타 뛰어넘었다…20세 괴물 FW, 일본인 유럽 리그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

기사입력 2026.02.17 13:09 / 기사수정 2026.02.17 13:0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축구계에 '20세 괴물 공격수'가 등장해 유럽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일본 매체 아베마타임스는 17일 "20세 일본 대표 공격수, '거의 중앙' 페널티킥으로 시즌 10호골! 유럽 주요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 달성한 일본인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고토는 지난 16일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다이오 와사비 스타이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25라운드 쥘터바레험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귀중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득점으로 고토는 리그 10호골 고지를 밟으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것은 고토가 작성한 새로운 역사다.

데이터 분석 업체 옵타에 따르면 고토는 이날 20세 257일의 나이로 유럽 주요 리그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최연소 일본 선수가 됐다.

이는 1999년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에서 나카타 히데토시가 세웠던 종전 기록(22세 121일)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일본 축구의 레전드를 넘어선 새로운 아이콘의 등장을 알린 것이다.



이날 경기는 폭설로 인해 경기장이 하얗게 뒤덮인 악조건 속에서 치러졌다. 오렌지색 컬러볼이 사용될 만큼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토의 집중력이 빛났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전반 41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고토는 상대 수비수 야콥 키레릭의 파울을 유도해냈다. 당초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레릭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고토는 상대 골키퍼 브렌트 가브리엘의 심리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골키퍼의 움직임을 끝까지 지켜본 뒤 대담하게 골문 중앙을 꿰뚫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베마타임스는 "미끄러운 그라운드와 심리적 압박감을 모두 이겨낸 '강심장' 면모를 보였다"고 감탄했다.



고토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탄 신트트라위던은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0분 야마모토 리히토의 어시스트를 받은 로익 음베 소흐의 결승골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신트트라위던은 선두 위니옹 생질루아즈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매채에 따르면 현지 팬들과 일본 축구 팬들은 SNS를 통해 "성장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주빌로 이와타 시절부터 남달랐던 재능", "스스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성공시키는 모습이 진짜 에이스다", "이대로 득점왕까지 차지하길 바란다"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20세의 나이에 유럽 무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일본 대표팀의 차세대 주포로 떠오른 고토 케이스케의 발끝에 일본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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