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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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날두 꿈의 투톱, 이게 되네" CR7, 알 나스르에 불만 폭발→손흥민의 LAFC 이적설 급부상…MLS 판 뒤흔든다

기사입력 2026.02.05 14:00 / 기사수정 2026.02.05 14:0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취를 둘러싼 소문이 다시 한 번 세계 축구계를 흔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의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그의 시선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소속된 LAFC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MLS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팟캐스트 'MLS 무브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진행된 방송을 통해 호날두가 현재 소속팀인 알 나스르의 운영 방식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는 점을 이적설의 출발점으로 짚었다.

이들은 "호날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알 나스르보다 경쟁 구단인 알 힐랄에 훨씬 더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알 힐랄은 최근 카림 벤제마 등 대형 스타 영입으로 전폭적인 투자를 받았지만, 알 나스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보강에 그쳤다는 점이 비교 대상으로 언급됐다.



이 같은 불만은 행동으로도 드러났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영상에서는 “호날두가 최근 알 리야드전에서 결장한 배경 역시 단순한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구단 운영에 대한 항의의 성격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있다”는 설명이 나왔다. 구단과 선수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호날두는 최근 팀에 큰 불만을 표하며 훈련에 불참했고, 지난 3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프로 리그 20라운드 알 리야드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자신의 고향인 포르투갈로 무단 귀국했다는 루머도 전해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이적 가능성의 현실적인 근거도 함께 제시됐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지만, 2026년 6월 발동될 수 있는 약 5000만 유로 규모의 바이아웃 조항, 혹은 상호 합의에 따른 조기 결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들은 "법적·계약적 장벽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며 올 여름 혹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앞둔 시점에 상황이 급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유럽 복귀보다 MLS가 더 유력하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해당 매체는 영국 베팅업체 '벳페어'의 배당을 인용하며 "친정팀 스포르팅 CP보다 MLS행 가능성이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MLS 내부에서는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영입 경쟁의 선두 주자로 언급됐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의 경우 리오넬 메시가 버티고 있다는 점에서 '메호대전의 팀 동료 버전'이라는 상징성이 있지만, 샐러리 캡과 지정선수(DP) 슬롯 문제라는 현실적 제약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이에 반해 LAFC는 보다 유연한 구조와 함께 호날두에게 특별한 매력을 제공하는 요소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그 핵심에는 손흥민의 존재가 있다. 이들은 "호날두가 LAFC를 선택한다면,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해 서부 컨퍼런스를 지배하고 있는 손흥민과 함께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 무대에서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과, 여전히 막대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호날두의 결합은 전력 보강을 넘어 흥행과 시장 확장까지 아우를 수 있는 카드라는 평가다.



분석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손흥민과 호날두가 한 팀에서 뛴다는 그림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미국 축구 시장에 폭발적인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경기력뿐 아니라 흥행·마케팅 측면에서도 역사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AFC라는 구단이 지닌 상업적 잠재력 역시 이 같은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언급됐다.

이번 방송이 던진 메시지는 단순한 이적설을 넘어선다. 알 나스르의 지원 부족에 실망한 호날두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중심에 선 LAFC가 현실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아직은 루머의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만약 이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이는 한 명의 스타 이동을 넘어 MLS 전체의 위상을 바꾸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 손흥민과 호날두가 한 팀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장면은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미국으로 끌어당기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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