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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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행? 강팀에서 뛰고 싶었어" 웰스, 첫 불펜피칭서 25구 소화…"느낌이 좋았다"

기사입력 2026.01.29 13:02 / 기사수정 2026.01.29 13:02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가 첫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LG 구단에 따르면 웰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LG 스프링캠프지에서 첫 불펜투구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첫 불펜투구였던 만큼 가볍게 밸런스 위주로 공을 뿌렸다. 이날 웰스는 총 25구를 던졌으며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던졌다.

웰스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호주에서 몸을 만들어 왔다. 비시즌마다 개인적으로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번 시즌에도 캠프 일정에 맞춰 그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오늘은 첫 불펜투구였기 때문에 몸을 푼다는 느낌으로만 가볍게 던졌는데, 느낌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광삼 LG 투수코치는 "웰스가 불펜투구할 때 직접 타석에서 상대해봤는데, 들었던 평가대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구속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타석에서 느껴지는 공의 전달력은 스피드에 비해 훨씬 좋았다"며 "오늘 웰스의 공을 받아준 포수 박동원과도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1997년생인 웰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진 못했으나 마이너리그, 호주프로야구(ABL)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66경기(선발 62경기) 346⅓이닝 23승 27패 평균자책점 3.14.

웰스는 "어릴 때 크리켓과 축구도 했지만, 10살 무렵 야구를 시작했고 가장 매력을 느꼈다. 어릴 때는 호주에서 야구를 TV로 접하기 어려워 롤모델은 없었다"며 "이후에는 클레이튼 커쇼(은퇴)를 비롯해 미국에서 뛰는 호주 선수들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돌아봤다.

웰스는 지난해 6월 케니 로젠버그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와 연봉 3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6월 말 키움에 합류했고, 4경기 20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올렸다. 다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키움과 동행하진 못했다. 키움과 웰스는 7월 말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고, 웰스는 고국인 호주로 출국했다.




웰스는 약 4개월 만에 다시 KBO리그 팀과 손을 잡았다. 지난해 11월 18일 LG와 총액 20만 달러(연봉 20만 달러)에 아시아쿼터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LG는 "웰스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투수로 풍부한 경험까지 갖췄다"며 "특히 2025시즌에는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마운드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스는 LG와 계약하게 된 이유에 관한 질문에 "선수로서 가장 큰 목표는 ‘승리’라고 생각한다. 승리 문화가 있는 팀, 강팀에서 뛰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며 "팀이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저 역시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며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 목표보다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1순위이고,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짧은 시간 동안 KBO리그를 누비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웰스는 "KBO 타자들은 파울이 많고, 번트나 주루 플레이도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그런 부분을 지난해 경험했고, 올해도 그 점을 유의해야 할 것 같다. 구체적인 전략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잘 준비해서 상대하겠다"고 얘기했다.

KBO리그 구단에서 스프링캠프부터 시즌을 준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웰스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정말 좋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모든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편하게 적응하고 있다"며 "예전 팀 캠프와 비교해도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여유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훈련할 때는 집중해서 하는 점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또 웰스는 "스스로 공격적인 투수라고 생각한다. 구종에 상관없이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구종을 한 가지만 고르라면 체인지업"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리그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건강을 잘 관리하면서 오래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LG 트윈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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