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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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인데 벌써 146km/h' SSG 17억 투자 대성공? 불펜피칭부터 기대감 UP..."준비를 잘했네요"

기사입력 2026.01.29 12:27 / 기사수정 2026.01.29 12:27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해로 KBO리그 2년 차를 맞는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첫 불펜투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화이트는 27일(현지시간) SSG의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첫 불펜투구를 진행했다. 이날 불펜투구는 첫 일정인 만큼 60~70% 수준의 강도로 진행됐으며, 구위보다는 밸런스 점검에 초점을 맞춰 공을 던졌다.

화이트는 31구(직구 11개, 커브 5개, 체인지업 5개, 투심 4개, 커터 3개, 스위퍼 3개)를 던지면서 최고 146km/h를 찍었다.

이날 아시아쿼터 투수 타케다 쇼타도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다만 화이트와 다르게 구속을 측정하진 않고 컨디션을 점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SG에 따르면 타케다는 다음 불펜투구부터 구속과 구종, 투구수 등을 본격적으로 체크할 예정이다.



화이트는 "오랜만에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몸 상태는 좋고, 특히 팔 상태는 너무 좋다"며 "다시 SSG에 돌아와서 기쁘다. 지난해 KBO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올해 스프링캠프는 느낌이 색다르다. 건강하게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고 전했다.

타케다는 "날씨가 쌀쌀해서 오버 페이스하지 않으려고 했다. 기분 좋게 투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공을 던졌다. 목표했던 대로 만족스러운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두 투수의 불펜투구를 지켜본 경헌호 투수코치는 "화이트가 시즌 준비를 잘해왔다. 작년에는 조금 페이스를 일찍 끌어올렸다면, 올해는 시즌 개막에 맞게 컨디션을 관리했다고 하더라. 경험해봤기 때문에 더 좋은 상태로 개막을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케다에 대해서는 "오늘은 가볍게 던지는 수준이었지만, 변화구가 수준급이다. 커브는 우리 팀에서 최상급이다. 구위는 훈련을 치르면서 올라올 것이라고 본다"며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아주 성실하더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믿고 맡기려 한다"고 전했다.

타케다의 공을 받은 불펜포수는 "첫 불펜투구라서 타케다 선수가 직구와 커브 위주로 가볍게 공을 던졌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했지만, 직구는 무리 없이 던졌고 커브도 힘을 많이 주지 않은 상태에서 각을 확인하는 정도였다"며 "당분간은 직구와 커브로 감각을 먼저 끌어올린 뒤, 이후 다른 변화구들도 순차적으로 던질 예정이라고 한다. 몸 상태가 더 올라오면 투구 강도도 점차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SG는 올겨울 외국인 투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계약을 맺으면서 공백을 떠안았고,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치아노를 영입했다.

여기에 SSG는 아시아쿼터 투수 타케다를 영입해 마운드를 강화했으며, 지난해 KBO리그를 경험한 화이트와는 총액 120만 달러(약 17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앤더슨이 팀을 떠나긴 했지만,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19일 1차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앤더슨의 공백에 대해) 내 성격상 없는 선수를 갖고 막 고민하진 않는다.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팀에 온 선수들과 잘해서 극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을 신경 쓰면 좋아질 것"이라며 "선발이 좀 더 버텨준다면 불펜이 탄력을 받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투수들은 향후 단계별 불펜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거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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