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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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추락' 두산, 호주 스프링캠프 돌입…사령탑은 "프로 선수 의무감 갖고 임해달라" 주문

기사입력 2026.01.25 20:35 / 기사수정 2026.01.25 20:3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6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4일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다.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는 호주에 도착한 뒤 블랙타운 야구장을 찾아 시설과 훈련 환경을 둘러봤다. 김원형 감독은 "날씨와 환경 모두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25일부터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첫 날인 25일,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몰아쳤음에도 선수단은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함께 밀도 있는 훈련을 소화했다.

주장 양의지를 필두로 오명진, 안재석, 김주오 등은 얼리 워크로 하루를 시작했다. 새로 합류한 박찬호도 유격수 자리에서 쉴 새 없이 펑고를 받으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2024년 정규시즌 4위에 오른 두산은 지난해 정규시즌 9위에 그쳤다. 2025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 박찬호, 외국인 선수 다즈 카메론, 크리스 플렉센을 영입하는 등 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두산의 2026시즌 슬로건 ‘Time to MOVE ON’의 시작점으로,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지난 19일 워크숍을 통해 캠프부터 시작될 변화의 방향성과 훈련 방식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즌 내내 이어질 경쟁, 변화의 첫걸음인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단 45명 등 총 57명이 참가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소집을 소화한 투수 곽빈, 김택연과 함께 지난해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포수 윤준호도 이름을 올렸다. 신인 선수 중에서는 1라운드 지명자 외야수 김주오와 2라운드 지명자 투수 최주형, 3라운드 지명자 투수 서준오가 참가한다.




김 감독은 25일 훈련에 앞서 진행된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나 또한 스프링캠프가 오랜만이다"라며 "공항에서 선수들을 볼 때부터 설렜다. 호주에 오기 전부터 각자가 준비를 분명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개인의 목표가 팀 성적을 크게 좌우한다. 모두의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길 바란다"며 "야구장에서 훈련할 때, 경기할 때 열심히만 한다면 문제가 될 것은 없다. 필요한 게 있다면 언제든 나를 찾아와라. 경기장에서 프로 선수의 의무감을 갖고 임해달라"라고 주문했다.

한편 호주 스프링캠프의 첫 두 턴은 4일 훈련-1일 휴식의 '4일 턴'으로 진행된다. 두산 스프링캠프 선수단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1차 스프링캠프는 2월 19일까지 펼쳐진다.


사진=두산 베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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